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한국의 국무회의에 해당)를 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일본,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각의에서 의결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이 개정안은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서명하고 아베 총리가 연서한 뒤 공포절차를 거쳐 그 시점부터 21일 후 시행된다.

화이트리스트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아르헨티나와 호주 등 모두 27개 나라가 지정돼 있었다.

한국은 2004년 화이트리스트에 지정된 이후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첫 번째 국가로 기록됐다.

일본 정부는 7월1일 한국으로 수출되는 고순도불화수소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강화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함께 고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