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임재후 기자
2019-08-02 10:30:00
0
  • 전체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 생애

    이수만은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다.

    1952년 6월18일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업기계과를 나왔다. 

    1971년 ‘4월과 5월’이라는 남성 2인조로 가수생활을 시작했다. 방송진행자로서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나 음악의 꿈을 버리지 못했다. 

    귀국 뒤 컴퓨터로 음반을 만들기 시작했다. 인천 월미도에서 카페를 운영해 마련한 자금으로 음반 제작사업을 시작했다.

    SM기획을 세워 운영하다 연예기획과 곡 제작, 음반 제작 및 홍보 등 기능을 모두 모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프로듀서로 일했다.

    시장의 변화를 읽고 기회를 포착하는 데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일감 몰아주기와 자회사 적자에 주주행동 목표돼
    이수만은 기관투자자들이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해 주주행동에 나서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 3대주주인 KB자산운용에 이어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도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

    KB자산운용은 2019년 6월 보낸 주주서한에서 “경쟁사는 내부 작업이 가능한데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에게 외주를 줘 작업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SM엔터테인먼트와 라이크기획 사이의 계약 내용과 인세율 근거를 주주에게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회사로 SM엔터테인먼트의 음반 작업과 자문을 담당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00년에 상장한 뒤 19년 동안 라이크기획에 965억 원을 지불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인세 지급방식을 ‘음반 매출 최대 15%’에서 ‘총 매출 최대 6%’로 바꿨다. 

    SM엔터테인먼트는 KB자산운용이 발송한 주주서한에 2019년 7월31일 답변서를 보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라이크기획을 합병하라는 KB자산운용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라이크기획은 법인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합병은 법률적으로 성립할 수 없고 회사에서 그렇게 강요할 권리도 없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글로벌 음악산업에서 프로듀싱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역할을 (KB자산운용이) 간과하고 잘못 인식한 측면이 있으며 수많은 사업과 인력, 비용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하지만 적자사업은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주주서한을 받은 뒤 2015년 문을 연 ‘코엑스아티움’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또 외식과 식음료 등 생활양식사업을 놓고 “여러 계열회사에 나뉜 생활양식사업을 하나의 회사를 중심으로 통합 재편하면서 전문성이 있는 기업을 전략투자자나 협업자로 유치할 계획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KB자산운용은 “에스엠USA 산하 자회사와 SMF&B는 본업과 관련성이 없고 현재까지 발생한 적자규모를 고려할 때 역량도 부족하다”며 “심지어 SM엔터테인먼트를 퇴사한 이수만의 개인적 취향을 반영한 사업이라는 사실은 구태적 기업문화를 보여준다”며 적자사업을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에스엠USA는 자회사를 둬 호텔리조트 운영, 와이너리, 여행업, 부동산사업 등을 하고 있다. SMF&B는 서울 청담동에서 SMT서울이라는 식당을 운영한다. 이 식당은 120억 원이 들어갔는데 최근 6년 동안 순손실 211억 원을 냈다.

    이 밖에 KB자산운용은 배당성향 30%를 요구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2000년 상장 뒤 지금까지 한 번도 배당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답변서에서 “그동안 성장과 투자에 더 역점을 뒀기 때문에 배당정책을 시행하지 않았고 투자 필요성은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주주들의 요구가 늘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와 회사 이익의 주주환원을 조화할 수 있는 방안, 예컨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을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회사는 “구체적 계획을 확정하면 공시 등 적합한 방법으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 SM엔터테인먼트 실적.

    △엔터테인먼트업계 1위 사업자 지위 ‘흔들’
    SM엔터테인먼트는 ‘3대 연예기획사’(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구조에 변화가 생기면서 기존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을 앞세워 급격하게 성장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영업이익에서 SM엔터테인먼트를 제쳤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가 최대 2조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면서 SM엔터테인먼트는 기업가치 면에서도 밀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7월 말 시가총액 8천억 원 수준을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8월 연예기획사 시가총액 1위 수식어를 JYP엔터테인먼트에 뺏기기도 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5월 상장 연예기획사 가운데 기업가치 1위에 다시 올랐다.

    이 밖에 중소 기획사들도 인기 아이돌그룹들을 데뷔시키는가 하면 CJENM 음악채널 엠넷에서 방영하는 ‘프로듀스’ 시리즈가 매체 영향력에 힘입어 매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SM엔터테인먼트는 ‘예전만 못하다’는 말을 듣는다.

    실제 SM엔터테인먼트에서 2019년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이돌그룹은 엑소와 레드벨벳 정도에 그친다.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에서 세대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2018년 실적 급증
    SM엔터테인먼트 2018년 실적이 크게 늘었다.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22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336%나 증가했다.

    소속 가수들이 대부분 활동을 하며 매출이 늘었다. 동방신기가 돔투어 공연을 개최했고 샤이니와 슈퍼주니어, 엑소 등 아이돌그룹들이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8년 음반음원사업 매출은 1135억 원으로 2017년보다 20% 증가했으며 공연사업 매출은 980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7% 뛰었다.

    지역적으로 한국에서 매출 4046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69% 늘었다. 일본과 중화권, 동남아시아, 북미 및 남미를 포함한 포함한 세계지역 매출은 2076억 원으로 2017년에 비해 65% 증가했다.

    SMC&C 등 일부 자회사들이 매출을 늘리며 적자폭을 줄인 데서도 힘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은 샤이니 구성원 키(본명 김기범)가 군입대하는 등의 영향으로 주요 그룹들이 활동이 줄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대신 레드벨벳 중국 등 해외진출, 웨이션브이(WayV) 활동 확대, NCT 세계 공연 등에 힘을 쏟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1분기 매출은 1308억 원으로 2018년 1분기보다 1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73%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

    광고 비수기 영향을 받아 SMC&C가 적자 21억 원을 냈고 드라마 제작 및 매니지먼트 자회사 키이스트도 드라마 일거리가 줄어 적자 12억 원을 냈다.

    SM엔터테인먼트 중국법인과 SMF&B도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엑소 미국 '빌보드' 진출
    2018년 11월 SM엔터테인먼트 남성 아이돌그룹의 노래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가 '빌보드200’ 23위에 올랐다.

    엑소는 한국 가수로는 두 번째로 빌보드에 올랐다.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탄소년단이 두 번이나 빌보드200 1위를 차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엑소의 빌보트 차트 진입은 별도의 현지 프로모션 없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자평했다.

    빌보드도 홈페이지에 “엑소가 새 앨범으로 4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며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 콘텐츠 확대
    SM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 콘텐츠가 급격하게 떠오르는 시장 상황을 활용해 유튜브 채널을 유효한 홍보창구로 육성했다.

    관련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SM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 ‘SMTOWN’은 구독자1948만 명을 모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채널명 ibighit)에 밀리지만 엔터테인먼트3사 가운데는 가장 많다.

    누적 조회 수 기준 SM엔터테인먼트는 146억 회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64억 회를 앞선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그룹들이 연습실에서 춤을 연습하는 영상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올리기 시작했다.

    자회사 SMC&C도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SMC&C는 ‘엑소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과 ‘NCT라이프’, ‘레드벨벳의 레벨업’ 등을 기획하고 제작해 인터넷방송(OTT) 플랫폼에 공급했다.

    ‘SM슈퍼아이돌리그’와 ‘이수근 채널’, ‘박성광 채널’ 등은 해외 인터넷방송 플랫폼에 수출하기도 했다.

    SMC&C가 2018년에 낸 매출은 1970억 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122% 늘었다. 다만 영업손실을 21억 원 정도 냈다.

    SMC&C는 영상콘텐츠사업과 광고사업 이외에도 매니지먼트사업과 여행사업을 한다.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카이룰 딴중 CT그룹 회장이 2019년 2월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합의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중국 진출
    이수만은 보아를 기획할 때부터 일본 등 해외진출에 의지가 강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인도네시아에 상륙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미디어·금융·리테일기업 CT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두 회사는 연예기획과 콘텐츠 제작, 종합광고대행사업 등을 진행한다.

    2019년 2월 합작법인 체결식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CT그룹은 인도네시아 ‘국민 가수’ 로싸를 영입할 첫 인물로 소개했다. 2019년 로싸는 슈퍼주니어와 협업 음원도 발표한다.

    이수만과 한세민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 한경진 SM사우스이스트아시아 지사장, 카이룰 딴중 CT그룹 회장, 아띡 누르와유니 트랜스미디어 사장 등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웨이션브이(WayV)로 중국 진출을 꾀하고 있기도 하다. 2019년 1월 첫 앨범을 내놨다.

    웨이션브이는 중국 기업과 만든 합작 레이블(음반기획사) 레이블V에서 기획한 남성 7인조로 애초 중국 활동을 목표로 잡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웨이션브이 구성원들이 NCT에서 활동할 가능성도 열어 뒀다.

    베트남에도 힘을 쏟는다.

    이수만은 2018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협력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큰 성공을 베트남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겠다”며 베트남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베트남에서 활동할 NCT 단위조직을 준비한다.

    이수만은 “베트남에서 현지 스타를 발굴하고 세계적 스타로 키워 베트남 문화산업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밀리언마켓 키이스트 FNC애드컬쳐 등 적극 인수
    SM엔터테인먼트는 외부 엔터테인먼트회사를 인수해 소속 연예인의 성격을 다양화하고 사업을 넓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밀리언마켓 지분 과반을 인수하면서 산하 음반기획사로 편입했다.

    밀리언마켓은 싱어송라이터 수란과 래퍼 페노메코, 챈슬러 외에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 출신 오담률, 지코의 형인 래퍼 우태운 등을 소속 가수로 뒀다. SM엔터테인먼트는 밀리언마켓 인수로 힙합장르를 강화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3월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를 인수하기도 했다. 

    키이스트는 배우 배용준씨가 대주주였는데 SM엔터테인먼트는 500억 원을 들여 배씨의 지분 전량(25.12%)을 확보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두 회사 인수로 키이스트 모회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자연스럽게 손을 잡게 됐다.

    △이수만이 구상하는 미래 아이돌그룹 NCT
    NCT를 보면 이수만이 아이돌그룹의 미래를 어떻게 구상하는지 알 수 있다. 이수만은 NCT를 두고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미래”라고 평가했다.

    NCT는 SM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로 만들었다. 구성원 수에 제한이 없고 국가별로 구성원을 달리 하는 단위조직을 꾸린다. 조직 형성이 자유로운 만큼 새 시장을 공략할 전략을 유연하게 짜기 유리한 셈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NCT를 NCT U와 NCT DREAM, NCT127 등 단위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본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후속조직을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수만은 2018년 초부터 NCT U와 NCT 드림 등이 연달아 출격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NCT2018’을 진행하며 도약을 노렸다. NCT 구성원 모두가 참여한 앨범을 2018년 3월14일 내놨다. 

    NCT는 2016년 4월에 중국에서 첫 단위조직 NCT U로 공개됐다. 2016년 7월 서울의 경도 127도를 따 두 번째 조직 NCT127을, 2016년 8월 10대로 이뤄진 NCT드림을 냈다. 

    NCT127은 2019년 1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미국·캐나다·멕시코·러시아·영국·프랑스·싱가포르 등 해외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SMC&C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
    SMC&C는 2017년 말 SK플래닛에서 물적분할한 M&C(마케팅앤컴퍼니)부분을 인수하면서 광고사업에 뛰어들었다.

    SMC&C 매출 가운데 광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분기 기준 60%를 웃돌았다. SMC&C는 취급고 기준 한국 5위 광고대행사다.

    SMC&C는 소속 연예인에 더해 모회사 SM엔터테인먼트가 지닌 콘텐츠 경쟁력 및 인적 자산을 적극 활용하면서 웹드라마와 웹예능 형식의 광고영역에서 강점을 보인다. SMC&C는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 등 방송진행자(MC)와 배우 김수로 이경화 등이 소속돼 있다.

    SMC&C는 정책홍보 캠페인에 웹드라마 형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SMC&C는 2018년 7월 저출산 종합대책 홍보 캠페인의 하나로 웹드라마 ‘I와 아이’를 만들었다. SMC&C의 광고사업부문이 기획하고 예능제작본부가 제작한 뒤 페이스북으로 공개했다.

    SMC&C는 광고사업에 뛰어들기 전부터 여러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SMC&C는 KBS ‘우리동네 예체능’과 ‘인간의 조건’,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JTBC ‘아는형님’ ‘효리네민박' 등을 제작했다. 강호동 등 소속 연예인을 적극 활용했다. 중국에서는 한류 예능프로그램 ‘최강천단’과 ‘타올라라 소년’ 등을 제작해 절강위성TV에 방영했다. 타올라라 소년은 중국 주간예능 10위권에 들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5월 코스닥에 상장된 골프공기업 볼빅을 인수한 뒤 SMC&C로 이름을 바꾸고 드라마와 영상 제작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SK텔레콤과 손잡고 광고대행사업 진출
    이수만은 2017년 7월17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서성원 SK플래닛 사장 등과 서울 삼성동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전략적 협력관계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는 SK텔레콤 자회사인 아이리버에 각각 250억 원, 4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아이리버는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모바일 콘텐츠 제작회사인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SMMC)를 흡수합병했다. 

    합병 이후 SK텔레콤이 지분율 46.0%로 아이리버 최대주주가 되고 SM엔터테인먼트가 지분율 20.6%로 2대주주가 됐다. 

    그 뒤 아이리버는 300억 원을 출자해 SM라이프디자인(SMLDC)을 인수해 100% 자회사로 뒀다. SM라이프디자인은 SM엔터테인먼트의 일본 팬들을 대상으로 공연도구 등 연예인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SMC&C를 대상으로 65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SMC&C는 이사회를 열고 소속 연예인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소속 연예인 강호동, 신동엽, 전현무, 이수근에게 전환사채를 모두 77억 원어치 발행한다고 결의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홍콩 자회사 드림메이커도 각각 50억 원과 23억 원을 SMC&C에 투자했다. SMC&C의 최대주주는 SM엔터테인먼트(지분율 32.8%), 2대주주는 SK텔레콤(지분율 23.4%)이 됐다.

    SMC&C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돈으로 SK플래닛의 광고대행사업(M&C부문)을 650억 원에 인수했다. SK플래닛은 이사회를 열고 광고대행사업을 물적분할해 SMC&C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자회사 아이리버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확보했고 SM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SMC&C로 광고대행사업에 진출했다. 

    ▲ (왼쪽부터) 노꼬 트랜스티비 오퍼레이션디렉터, 아띡 누르와유니 트랜스미디어 사장, 카이룰 딴중 CT그룹 회장,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슈퍼주니어 이특, 로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한세민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 한경진 SM사우스이스트아시아 지사장이 2019년 2월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합의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수 활용한 모바일사업 확대
    이수만은 정보통신기술 투자로 플랫폼사업에 진출하려는 의지를 지니고 있다.

    이수만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참석하고 있다. 2019년 1월에는 SK텔레콤과 함께 SM의 콘텐츠와 SK텔레콤의 5G기술이 결합한 5G X 넥스트 엔터테인먼트를 공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이 2016년 1월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사업전략을 발표한 이래 꾸준히 정보통신기술과 관련한 모바일플랫폼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1월5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목소리를 담은 인공지능 비서인 ‘위드’를 선보였다.

    위드는 헨리, 티파니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목소리로 대답하고 사용자들의 지시를 수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미디어기기를 통해 음악구매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이 플랫폼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수만은 모바일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우수한 정보통신기술 인력을 영입하는 등 일찌감치 정보통신기술에 투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정보통신기술 인력은 2015년 3명에 그쳤지만 2016년 2월 기준으로 50명까지 늘어났고 IT서비스를 담당하는 단독법인 ‘에브리싱코리아’도 설립했다. 에브리싱코리아는 ‘ICT랩’이라는 연구소를 두고 에브리싱과 영상제작공유 앱 ‘에브리샷’ 등을 개발했다.

    △공연사업
    SM엔터테인먼트는 홍콩 자회사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공시에 따르면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 지분 최초 취득일자는 2006년 9월로 지분율은 68%다.

    이수만은 2015년 6월 이 회사 사내이사에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중 유일하게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는 중국과 홍콩, 대만, 유럽 등에서 SM엔터테인먼트 공연들을 관리한다. 이 밖에 한국에서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등을 주최한다.

    SM엔터테인먼트가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를 현지 증시에 상장한다는 말도 나왔으나 2019년 7월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보아'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 꿈 키워 
    이수만은 2000년 6월 2년6개월 동안 준비해온 13세 가수 보아를 선보였다. 

    동시에 일본 굴지의 댄스음반 제작사인 에이벡스와 음반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해 아시아 음반시장을 공략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보아로 종합음반기획자로 자리잡았다.

    2001년 1월 프랑스의 칸에서 진행한 세계음반박람회(MIDEM)에서 일본 에이벡스와 계약을 맺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음반을 라이선스 방식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작가와 가수, 배우 매니지먼트, 음반 기획제작 판매 등을 사업목적으로 자본금 5천만 엔 규모의 ‘SM엔터테인먼트재팬’을 설립하며 지분 55%(3억여 원)를 출자했다.

    보아는 2002년 일본에 데뷔했는데 현지 오리콘차트 1위에 올라 해외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가 됐다. 당시 일본에서 보아는 경제적 가치가 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2019년 7월 현재 보아는 H.O.T 출신 강타(본명 안칠현)와 함께 비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 
    2000년 SM엔터테인먼트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엔터테인먼트회사로서 처음으로 직상장했다.

    상장 뒤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빠르게 오르자 증권사 연구원들은 엔터테인먼트사업의 성장성, 신규 등록주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더라도 SM엔터테인먼트가 고평가됐다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008년 약 770원이었는데 2012년 7만1600원까지 올랐다. 2017년 초 2만6천 원대로 떨어졌다가 2018년 초에 4만 원을 넘어섰다. 

    2019년 7월 말 3만5천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후배 가수 양성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설립 
    이수만은 한국으로 돌아와 내놓은 앨범들이 업계의 큰 반응을 얻지 못한 뒤 후배가수 양성에 착수했다. 

    1989년 2억 원을 투자해 SM기획을 설립했다. 그의 첫 작품은 ‘현진영과 와와’였다. 그러나 현진영의 대마초 사건이 터지면서 곤란을 겪었다.

    1990년대 접어들어 국내외 역량 있는 인재를 뽑아 춤과 노래를 연습시켰다. 

    과거에는 스타 지망생을 발굴하면 바로 데뷔했지만 이수만은 수 년 동안의 훈련을 거치게 했다. 일본에서 이미 아이돌그룹 문화가 존재했으나 한국은 10대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기획 상품처럼 내놓는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이수만은 '모든 사업은 한 회사에서'를 모토로 세우고 기존에 나뉘어 있던 연예기획과 곡 제작, 음반 제작 및 홍보 등도 모두 합쳤다.

    이수만은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회장이 됐다. 1996년 말에 High-Five of Teenagers(10대들의 승리)란 뜻의 H.O.T를 내놓았다. 10대 5명을 선발하는 데 1년을 보냈고 선발한 뒤 6개월 동안 합숙하도록 하며 연습을 진행했다.

    당시 H.O.T는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뒤 ‘열맞춰’, ‘아웃사이드 캐슬’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4년여 동안 정상에서 군림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인기 가수이자 방송진행자 
    1971년 ‘4월과 5월’라는 듀엣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다. 1970년대에 라디오 진행자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이수만은 1980년 방송국 TBC가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조치로 문을 닫자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가 UCLA(캘리포니아주립대)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당시 같은 대학에서 컴퓨터그래픽과 비디오를 전공했던 부인 김지혜씨를 만나 결혼했다. 

    이수만은 미국 생활을 하면서 언더그라운드, 기획자(프로덕션), 과학적 경영기획을 갖춘 대형 음반사 등으로 분업화하고 전문화된 시스템의 위력을 깨닫고 음반산업에 더 관심을 두게 됐다. 

    한국으로 돌아와 앨범을 제작해 ‘뉴에이지’ (1989년 1월 1일), ‘끝이 없는 순간’ (1989년 1월 1일), ‘뉴에이지 2’ (1989년 1년 10월), ‘뉴에이지 3’ (1989년 11월 1일), ‘The Musician Series’ (뮤지션 시리즈, 2006년) 등을 만들었다. 

    ◆ 비전과 과제

    ▲ 2019년 7월8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BBC 다큐멘터리 제작진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은 연예계 대중음악시장의 큰 변화를 읽고 한 발 앞서서 기회를 확보하며 SM엔터테인먼트를 1위 연예기획사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ENM 등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 중소기획사들도 소속 가수를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단이 생기게 되면서 점점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2018년 기준 음반(가요)시장 점유율을 보면 SM엔터테인먼트는 24.27%로 1위에 올라있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22.56%)와 격차가 2%포인트 이내로 크지 않다. 2017년 7%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는데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을 크게 띄운 반면 SM엔터테인먼트는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등 ‘2세대 아이돌’로 불리는 그룹의 인지도에 필적할 가수를 기획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수만은 NCT를 해답으로 내놨지만 성과는 아직 불투명하다. NCT는 다양한 국적의 구성원들로 세계 각지를 공략한다. 구성원 숫자에 제약도 두지 않았다. NCT 유닛 NCT127은 2019년 첫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성과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수만은 외식사업 등 자회사 적자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안았다. 해결이 어려우면 일부 사업을 정리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 평가

    ▲ 2017년 7월8일 열린 SM타운콘서트에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가운데)가 가수 바다(왼쪽), 윤종신(오른쪽)씨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수만은 무수한 아이돌팬들의 통장 잔고를 훔쳤다며 '괴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5년 SM할로윈파티에서도 괴도 분장을 했다.

    잇따른 아이돌그룹의 프로듀싱 성공으로 ‘케이팝 대설계사’라고도 불린다. 

    2019년 7월 영국 BBC가 케이팝 특집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가장 영향력있는 케이팝 프로듀서로서 이수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제임스 발라디는 이수만과 인터뷰를 하고 “현대 음악에서 가장 위대하고 창의적 개척을 이뤄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를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케이팝을 바라보는 그의 비전은 하나의 아이디어가 한 국가를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경영자보다 기획자로서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말을 듣는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발표되는 모든 앨범의 타이틀곡은 이수만이 앨범 수록곡의 가사 한 줄까지 들어보고 결정한다고 한다. 레드벨벳의 ‘더 레드 써머’ 프로듀싱을 직접 맡는 등 여전히 현역 프로듀서로 활동한다.

    미국 유학시절에 음향학을 공부해 전문 믹싱 엔지니어에 견줄 만큼 음향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3월 서울대 입학식에서 연예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축사를 했다. 이수만은 '자부심, 도전, 자기책임,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했다.

    경쟁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CCO가 SM엔터테인먼트에 오디션을 봤을 때 이수만이 면접을 봤다고 한다. 박진영 CCO가 방송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자작곡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이수만이 면접에서 떨어뜨리면서 곡만 팔 것을 제안했으나 박진영 CCO는 거절했다.

    계약문제로 관계가 틀어지는 일이 아니면 소속연예인이 사고를 치더라도 끝까지 안고가는 편이라고 한다.

    와인에 조예가 깊다. 2009년 6월에 샤토 무통 로쉴드로부터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EMOS라는 브랜드의 와인을 내놓기도 했다.

    종교는 개신교다.

    애처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만은 아내와 처음 인연을 맺은 곳에서 평생 함께 하기 위해 미국 LA 스튜디오 시티에 저택을 매입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릴적 꿈은 목동이어서 서울대 농대에 진학했다고 한다.

    후배 연예인들과 가깝게 연예인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한다.

    ◆ 사건사고

    △라이크기획 ‘유령회사’ 의혹
    이수만이 라이크기획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이익을 유출한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의 개인회사로 이수만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노래 프로듀싱과 자문 등 명목으로 라이크기획에 매년 100억 원 이상을 지불하고 있다.

    주주들은 SM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한 뒤 배당은 한 번도 하지 않고 부당한 방법으로 이수만에게 자금을 이전하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수만이 SM엔터테인먼트 자산을 유출한다는 의혹은 꾸준히 나왔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8년에도 한 매체가 문제를 제기하자 “라이크기획과 맺은 프로듀싱 계약은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및 성장과 관련해 매우 중요해 창립 초기부터 이어져왔다”며 “2000년 상장 전후부터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을 투명하게 공시해왔다”고 반박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일감 몰아주기 또는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영진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오토바이 불법 운행
    2018년 7월 유영진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달고 운행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유 이사는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수입 오토바이를 타기 위해 다른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옮겨 달았고 사고가 나자 보험처리를 하려다 들통났다.

    유 이사는 공기호 부정사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유 이사는 공식 사과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 없이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을 한 데 깊이 사죄하고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는 이수만이 연예기획사업을 시작한 초창기부터 함께 일해왔다. 

    유 이사는 1993년 가수로 데뷔한 뒤 이수만과 함께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을 기획하고 노래를 작곡해서 제공했다.

    △샤이니 김종현 사망
    2017년 12월 샤이니의 김종현씨가 사망했다.

    그는 사망 직전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김씨의 친한 친구였던 가수 디어클라우드 나인이 공개한 유서에서 김씨는 “왜 죽느냐 물으면 지쳤다 하겠다. 왜 살아야 하는지 수백 번 물어봐도 날 위해서는 아니다. 널 위해서다”고 말했다.

    김씨는 유서에서 “끝낸다는 말은 쉽다. 끝내기는 어렵다. 그 어려움에 여지껏 살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봤다.

    김씨 사망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급락했으며 김씨가 사망한 지 5시간이 지나서야 SM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내놓으면서 대처가 더디다는 비판도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한국 연예기획사들의 아이돌가수 육성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청소년들을 너무 어린 나이에 무한경쟁 환경에 내몬다는 것이다.

    이런 육성방식은 이수만이 한국에 최초로 도입했다. 아이돌그룹을 내놓기 전 철저하게 상품으로 기획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김씨의 죽음을 놓고 한국의 연예산업을 ‘헝거게임’에 비유했다.

    헝거게임은 미국의 소설가 수잔 콜린스가 쓴 SF소설로 최근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가상의 미래사회에서 각 구역을 대표해 헝거게임에 출전한 청소년들이 서로를 죽여 마지막 남는 한명만 생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김씨의 사망소식을 다루며 “한국의 연예인들은 악명 높은 중압감에 시달린다”며 “터무니없는 수준의 행동 도덕규범을 요구받고 댓글 등을 통해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 2015년 에스엠타운 코엑스 아티움 출범식에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가운데)이 배우 이연희씨(왼쪽) 고아라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거절 
    2016년 9월 이수만은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을 거절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여야는 이수만 회장을 9월 26일 열린 산업·무역분야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참고인 신청 이유는 정부가 사드배치가 중국 내 한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의 얘기를 듣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수만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참고인 출석 요구를 거절했다.

    △동방신기 노예계약 논란 
    2009년 7월 31일 동방신기 구성원 가운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김재중 김재중 김준수) 등 3명이 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들은 데뷔 후 5년 동안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진행한 일정으로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고 전속계약기간 13년은 사실상 종신계약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같은 2009년 10월27일 "13년이라는 전속계약기간은 전성기의 전부라고 할 만큼 너무 길다"며 동방신기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머트가 맺은 전속계약이 불공정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전속계약 효력의 전면정지는 기각했다. 

    2009년 11월2일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10년 계약에 3년을 더하는 갱신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회사로부터 지속적 지원과 해외진출, 투자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멤버들과 부모님들이 흔쾌히 동의하여 계약을 했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단지 13년이라는 숫자에만 주목하여 계약이 부당하다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가처분 소송은 '부당한 전속계약', '인권', '노예계약'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닌 화장품사업으로 시작된 금전적 유혹으로 일어난 소송"이라며 "세 명이 화장품사업을 시작한 뒤부터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4월 법원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데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전속계약 존재확인 등에 관한 본안소송을 제기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시를 통해 "동방신기 3인 관련 가처분 결정 이후 지속적으로 동방신기의 존속을 위해 노력하면서 가처분 이의신청 및 본안소송을 잠정 보류해왔다"며 "그러나 3인 측은 SM엔터테인먼트의 동방신기 활동 요청에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일본에서도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는 처분 결정에 이의신청 및 전속계약 존재확인 등에 관한 본안 소송을 제기하였음을 알힌다"고 밝혔다.

    영웅재중과 믹키유천, 시아준수로 구성된 JYJ는 회사의 소송에 맞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으로 맞섰다. 법원은 이의신청을 기각하는 결정문과 간접강제 결정문을 내며 JYJ의 주장이 정당하고 밝혔다.

    2012년 11월28일에 결국 SM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7월31일자로 전 그룹 동방신기 멤버 JYJ 3인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향후 상호 제반 활동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3인이 그룹 ‘동방신기’로서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혀 더 이상 3인을 관리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향후 서로 간섭하지 않기로 해 오늘 조정으로 재판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노윤호, 최강창민이 향후 소송 진행에 따른 추가 피해나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해 이번 재판을 끝내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 밖에도 몇 차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노예계약’과 관련해 제재를 받았다.

    2002년 7월 전속계약을 해지하면 과도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조건을 내걸어 노예계약이라는 비난과 함께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2007년 9월에도 SM엔터테인먼트가 탤런트 김지훈씨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부당한 손해배상 조항과 계약기간을 설정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점이 공정위로부터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2001년 10월13일 김씨와 연예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손해배상 내용을 ‘총 투자액의 5배, 잔여계약기간 예상이익금의 3배, 별도 1억 원’으로 설정했다. 다른 연예기획사들은 당시 ‘계약금의 2배’ ‘잔여 계약기간 평균소득금액의 3배’ 등으로 설정했다.

    공정위는 “이런 손해배상액은 통상 계약금 등의 2∼3배를 배상액으로 정하는 업계의 거래관행에 비해 신인 연예인에게 지나치게 불리하다”며 “SM엔터테인먼트가 신인이었던 김씨에게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계약위반에 대한 손배조항을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계약서에는 ‘조연급 이상의 첫번째 작품 데뷔일로부터 5년째 되는 날 계약기간이 종료된다’는 조항이 있었다. 공정위는 조연급 이상이라는 개념이 불명확해 새로운 조건을 협상하거나 다른 기획사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잃게 하는 조항이라고 지적했다.

    △회삿돈 횡령 혐의 받아 
    2003년 9월 ‘연예계 비리’사건의 핵심인물로 이수만이 등장했다.

    이수만은 1999년 8월 김모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함께 회사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삿돈 11억5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수만은 2002년 6~7월부터 해외에 체류하다 2003년 봄 자진귀국해 검찰조사를 받았다. 해외도피 의혹도 받았다. 이수만은 귀국하는 날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회사 자금을 횡령하지 않았고 소명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며 “중요한 해외계약 때문에 귀국이 늦었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2003년 10월7일 그에게 횡령 또는 배임증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수만은 결국 구속됐다. 그는 2004년 9월 재판 결과 횡령 혐의 등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이수만은 2007년 2월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 4주년 기념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로 포함됐다. 

    △유령회사 통한 탈세 혐의 받아 
    이수만과 함께 일하던 SM엔터테인먼트 간부는 이수만의 유령회사를 통한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3월21일 ‘유령회사를 세워 탈세했다’는 의혹으로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수만은 2007년에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를 미리 만들어 놓고 자사 연예인들이 국외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을 빼돌려 미국 LA 에 초호화 저택을 매입했다고 전해졌다.

    LA 인근 말리부 해변에 위치한 이수만의 별장은 51억 원이 넘는데 홍콩법인인 '보아발전유한공사(POLEX)'라는 회사가 288만 달러를, 이수만이 192만 달러를 공동으로 투자해 매입했다고 알려졌다.

    이런 의혹이 제기된 것은 보아발전유한공사의 주소가 SM엔터테인먼트의 다른 계열사 주소와 같았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홍콩 회사는 이수만 대표와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장두익, ‘드라마 계약 이행 안 한다’ 소송 내 
    2001년 5월 25일 프로듀서 장두익씨가 "올해부터 SM엔터테인먼트 측이 제작하는 드라마 연출을 맡기로 계약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이수만과 회사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장씨는 소장에서 “문화방송을 퇴직하자 이씨 측이 ‘방송사 수주를 책임질 줄 알았다’며 말을 바꾼 뒤 계약 이행을 거부하고 있어 위약금과 손해배상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2000년 5월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했었으나 2001년 1월 장씨가 문화방송에서 나온 뒤 이씨 측이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계약이 실질적으로 이행되지 않은 책임은 장두익씨에게 있다고 판단하며 입증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지급한 계약금의 반환은 물론 TV 프로그램 신규사업 진출계획 및 사업 진행상의 중대한 차질을 빚은 점 등에 제반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기그룹들의 해체로 비난 받아 
    2001년 인기그룹 H.O.T.를 해체했다. 

    H.O.T의 다섯멤버 가운데 장우혁, 이재원, 토니안이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돼 다른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데뷔 4년여 만에 사실상 해체했다. 

    당시 팬들은 H.O.T의 해체에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S.E.S.와 동방신기 등이 해체할 때마다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 경력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2015년 12월4일 '2015 한중경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1971년 ‘4월과 5월’라는 듀엣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75년 '모든 것 끝난 뒤', 1976년 '한송이 꿈', 1977년 '파도', 1978년 '행복' 등을 히트시키면서 팝화된 통기타음악이 대세를 이루는 1970년대 후반의 경향을 잘 파악해 인기를 얻었다.

    1976년 MBC 10대 가수 남자신인상, 1977년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톱가수의 인기를 누렸다.

    1970년대 줄곧 라디오와 TV 진행자로 활약했다. ‘MBC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KBS연예가중계’, ‘MBC화요일에 만나요’, ‘일요일 일요일밤에’, ‘이수만·장윤정의 생방송 아침’ 등 수많은 프로그램의 MC와 MBC ‘이수만과 함께’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를 맡았다. 

    1980년 이수만의 친정 같았던 TBC가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조치로 문을 닫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1989년 2억 원을 투자해 SM기획을 설립했다.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회장이 됐다.

    1996년 H.O.T, 1997년 S.E.S를 데뷔시켰다. 뒤이어 신화와 플라이투더스카이도 내놓았다.

    2000년 4월 SM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지분 66.99%를 소유해 최대주주였다.

    2000년 6월 13세 가수 보아를 선보였다. 

    2000년 8월 강제규필름, 엔씨소프트 등과 아이스크림엔터테인먼트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2001년 H.O.T가 해체했다.

    2003년 동방신기를 내놓으며 2세대 아이돌그룹 시대를 열었다. 

    2005년 슈퍼주니어, 2007년 소녀시대, 2008년 샤이니, 2009년 에프엑스, 2012년 엑소 등을 데뷔시켰다.

    늘푸른모임 회원, 영화음악작곡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 MBC 대학가요제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1년 SM 소속 가수들이 파리에서 공연을 열었다. 같은 해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대사로 뽑혔다.

    2016년 9월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 RCHC)’ 창립회원이 됐다. RCHC는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에서 이전부터 운영돼왔고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한 후원자 모임이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로 근무하고 있다.

    ◆ 학력

    청운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경복중학교를 졸업했다.

    1971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농과대 농업기계과를 졸업했다. 71학번이다.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PC를 이용한 ‘로봇 눈’ 실험으로 논문을 썼다.

    ◆ 가족관계

    부인 김지혜(김은진)씨와 두 아들을 뒀다. 김씨는 소장암으로 투병하다가 2014년 사망했다. 

    부인 김씨는 UCLA 미대 출신으로 이수만에게 한국인 학생회에서 노래를 불러달라고 초청하면서 처음 만났다. 이수만은 김씨에게 합쳐서 유학 생활비를 줄여보자고 프로포즈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1984년 1월 결혼했는데 신혼여행지는 카탈리나 섬이었다.

    장남 이현규씨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작사가로 활동하며 소녀시대와 엑소의 노래를 작사했다.

    소녀시대 써니(본명 이순규)는 이수만의 조카다. 

    ◆ 상훈

    1977년 MBC 10대 가수상을 받았다.

    1997년 SBS 서울가요대상 인기가요 기획상을 받았다.

    2004년 SBS 가요대전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2005년 제1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을 받았다.

    2008년 제23회 골든디스크상 제작자상을 받았다.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 대중가요프로듀서 대상과 제1회 강소기업가상,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제6회 한-EU 산업협력의 날 한-EU 협력상, 제1회 한국음악저작권대상 음반제작자상, 제11회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국위선양부문을 받았다.

    2012년 코리아 소사이어티 문화상과 제1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K-POP 공헌상을 받았다. 자랑스런 경복인상도 받았다.

    2016년 제16회 음악풍운방 연도성전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 기타

    이수만은 2019년 1분기 말 기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439만2368주(19.04%)를 들고 있다. 2019년 8월1일 종가 기준 1430억 원에 해당한다.

    이수만이 소유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의 시세는 900억 원이 넘는다. 법인 명의로 구입한 청담동 빌딩은 2018년 시세가 180억 정도였다. 

    ◆ 어록

    ▲ 2013년 3월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1997년 해외로 진출하며 ‘컬쳐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문화 먼저, 경제 다음)를 선언하고 좋은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로 퍼지면 경제 대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케이팝 시장은 기하학적으로 성장했고 한국 경제에 영향을 끼쳤으며 한국 브랜드 이미지도 높아졌다.”

    “미래는 셀러브리티(유명인)의 세상이 올 것이라고 본다. 인공지능기술로 발전한 커뮤니케이션 로봇이 나의 아바타가 될 것이며 내가 좋아하는 셀러브리티의 아바타와 하루를 시작하고 일상을 보내게 될 것이다. 실제 인구를 뛰어 넘는 인공지능 아바타들의 가상세상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드론 등 이동수단의 혁명으로 도시 사이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다. 문화 전파 속도는 지금보다 더 빨라질 것이다.”

    “케이팝이라는 음악문화의 힘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나는 프로듀서로서 중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현지 음악문화가 케이팝과 함께 육성하려고 한다.” (2019/07/10, 2019 한국문화산업포럼 기념사에서)

    “앞으로 세계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동서양 경쟁구도 속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들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AI와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새로운 이동수단 산업 등에서 협력하고 미리 준비하면, 앞으로 생길 초거대 버추얼 세상에서 아시아가 세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19/02/22, 한-인도네시아 콘텐츠 및 IT 협력 세미나 기조연설)

    “미래에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거대 버추얼 제국'이 나타날 것이다. 집 안에 연예인과 똑같은 외모와 성격,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로봇이 돌아다니는 아바타 세상이 온다. 인공지능 연예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2017/12/06, 매경 베트남포럼 전야제에서)

    "정규 앨범·미니 앨범·싱글 앨범으로 구분되는 전통적 앨범 발매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싱글 형태의 음악들을 자유롭고 지속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음반 시장뿐만 아니라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겠다." (2016/01, 'SM타운: 뉴 컬처 테크놀로지' 프레젠테이션에서)

    “취재진, 해외 관계자 분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아마 세 분이 가장 주의 깊게 봤을 것이다. 보아, 강타, 김민종 이사님이 무섭게 쳐다보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신고식 마쳤는데 잘 부탁드린다.” (2016/01, 'SMTOWN: New Culture Technology 2016'이 열렸을 당시 발표자로 나서 새 보이그룹 'NCT' 등 다양한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면서)

    “SM이 생각하는 미래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셀러브리티(유명인사)의 세상’이 도래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로봇의 세상’이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SM 모든 임직원에게 항상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에 대해 준비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모든 사고의 기준을 ‘셀러브리티와 로봇’에 두고 항상 창의적으로 사고하라는 것이다." (2015/10/22, KAIST 문화기술대학원 10주년 기념식 축사)

    “사실 전 가창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원래 듀엣을 하려 했던) 작은 형(소녀시대 써니 아버지)이 노래를 더 잘했다. 대신 저는 곡을 만들거나 믹싱을 하거나 최신 트렌드를 간파하는 능력이 좋은 편이었다. 컴퓨터 공학을 공부한 덕분에 디지털 사운드에 대한 이해도 남보다 빨랐다.” (2011/07/17,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왜 가수를 그만뒀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한국형 시스템이 한류 세계화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하는 얘기다. 우리는 가능성 있는 연습생들을 선발해 어린 시절부터 철저한 트레이닝을 시켜 엔터테이너로 키우고 있다. 물론 정상적 교육에도 만전을 기한다. 미국이나 유럽의 에이전시 시스템은 이미 검증된 스타를 향해서만 투자를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이미 세계로 나가고 있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한탕주의로 성공할 수 없다. 우리는 장기 계획과 투자를 통해 스타를 만들어왔다. 이를 부정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미국과 유럽에서도 우리 시스템을 배우고자 한다.” (2011/06/07,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노예계약과 관련해) 사람이 죽으니 프로덕션은 다 착취하고 악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 계약조건에 원하지 않으면 방송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쓰여 있고 결혼도 해도 된다. 언제나 일부 악덕업자는 있는데 항상 싸잡아서 비판받는다.”

    “열정이 생기는 일을 해야 한다. 열정은 잭 웰치의 책을 읽는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열정을 가지려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관심을 가지려면 많은 것을 보고 거기서 자기가 스스로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2009/4/8, 서울대 기초교육원 주최로 열린 관악초청강연에서)

    “횡령 한 적이 없습니다.” (2003/10/09, 회삿돈 횡령 혐의에 대해 부인하면서)

    “정말 중요한 한 가지 즉 ‘가수이기 이전에 인간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2001/10/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삶의 모든 주파수를 음악에 맞추었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도 MTV를 보며 엔터테인먼트 감각을 익혔다. 엔터테인먼트산업에서의 성공으로 명예와 돈을 얻을 수 있는 미국이 부러웠다. 사실 미국에서 보고 배운 것 을 한국에 적용했다.” (2001/10/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가수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가로 성공한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답변하며)

    “H.O.T는 중국에서 2위를 달리는 그룹이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로 성장했다. 그런데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흐리는 한 회사가 주가를 올리고 싶은 욕심에 눈이 멀어 강타와 문희준을 제외한 멤버 3명을 빼간 셈이다. 동종 업계에서 ‘선수’를 빼가는 것은 비도덕적 행위다.” (2001/10/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H.O.T’의 해체 이유를 말하며)

    “한류는 이미 국가의 중대한 사업이 됐다. 3년 안에 한류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중국문화가 아시아를 완전 장악하게 된다. 중국에서 미래의 메이저 엔터테인먼트회사가 나올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문화의 핵에는 한국이 존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스타를 보유하는 것만으로 안 되고 스타를 배출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2001/10/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류에 대한 견해를 묻자)

    “정부의 방송 규제에는 잣대가 없다. 외국과 싸우기 위해서는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잣대를 만들어야 한다. 먼저 할리우드를 벤치마킹해야 한다. 자유로운 문화 속에서 예술의 꽃이 핀다. 구체적으로는 방송광고비 규제를 철폐하고, 불법음반·불법인터넷 다운 사이트를 단속하며 대중음악 공연장을 지어야 한다. 체육관에서 공연 하면 체육기금으로 세금 40%를 내야 한다. 비싸기도 비싸고 음악기금도 아닌 체육기금이라니 말이 안 된다. 지금이라도 1만 명 정도 들어가는 공연장이라도 지어주어야 한다." (2001/10/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대중문화 산업정책에 대한 생각을 설명하며)

    “대학원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듯이 엔지니어가 꿈이었다. 영 화 ‘백 투 더 퓨처’에 나오는 박사처럼 위아래가 붙어 한 벌로 된 우주복 같은 작업복을 입고 싶었다. H.O.T가 데뷔할 때 처음 입고 출연한 옷이 이 엔지니어복과 비슷했는데 누구에게도 말 안했지만 속으로 ‘이 녀석들이 내가 입고 싶었던 옷을 입고 무대에 서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2001/10/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어릴적 꿈을 말하며)

    “연예산업에는 정답이나 공식이 없으며 기획자들은 대중의 감각에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그래도 아직 어떤 음반이 히트할지는 잘 모르겠다.” “투자를 다각화하는 전략으로 연예 산업의 높은 위험성을 줄이고 있다.” “4,5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는데 그중 4분의 1만 맞아도 성공한 셈이다.” (2001/08/21,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보아의 인세는 일본 정상급의 절반을 다소 밑도는 수준이지만 첫 출발로서는 만족할 만하다.”“보아가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한국 가수들의 ‘아시아 비즈니스 모델’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01/03/12, 보아가 일본 도쿄의 대형클럽 벨파레에서 쇼케이스를 가지면서)

    “H.O.T에 대해선 세부사항을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 그러나 H.O.T 멤버들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S.E.S 멤버의 대학 입학취소에 대해선 할 말이 있다. 오히려 S.E.S쪽이 피해자다. 입학 당시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한국내 외국인학교 졸업사실이 뒤늦게 걸림돌로 작용한 것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소속가수의 사적인 문제가 음반회사에도 파급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팬들이나 투자자들이 공과 사를 구분할 것으로 본다.” (2001/02/12,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증권가에서 소속가수와 관련된 얘기가 많다’는 질문에)

    “신인을 발굴하고 음반을 제작하는 것이 기본이다. 음반제작은 SM엔터테인먼트가 직접 할 수도 있고 다른 레코드사나 기획사를 활용할 수도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신인 발굴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H.O.T, S.E.S, 신화 등을 발굴한 것은 음반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1/02/12,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SM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음반업종 특성을 풀이한다면?’이라는 질문에)

    “21세기 새로운 부가가치 사업으로 떠오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있어 인터넷을 통해 숨은 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2001/06/20, SM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이뤄지는 엔터테인먼트 인재 양성 교육 기관 설립을 추진하면서)

    “SM TV프로덕션 설립에 공동으로투자를 하는 기업은 요시모토그룹과 통신회사인 KDD 등 일본 굴지의 기업들이다. 1인 체제의 제작능력 한계를 극복하고 프로덕션을 기업화함으로써 앞으로 광고시장이 완전 자유화될 경우 이익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2000/05/23, SM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요시모토그룹 등의 출자를 받아 TV프로덕션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히며) 
  • ◆ 경영활동의 공과

    △일감 몰아주기와 자회사 적자에 주주행동 목표돼
    이수만은 기관투자자들이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해 주주행동에 나서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 3대주주인 KB자산운용에 이어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도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

    KB자산운용은 2019년 6월 보낸 주주서한에서 “경쟁사는 내부 작업이 가능한데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에게 외주를 줘 작업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SM엔터테인먼트와 라이크기획 사이의 계약 내용과 인세율 근거를 주주에게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회사로 SM엔터테인먼트의 음반 작업과 자문을 담당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00년에 상장한 뒤 19년 동안 라이크기획에 965억 원을 지불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인세 지급방식을 ‘음반 매출 최대 15%’에서 ‘총 매출 최대 6%’로 바꿨다. 

    SM엔터테인먼트는 KB자산운용이 발송한 주주서한에 2019년 7월31일 답변서를 보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라이크기획을 합병하라는 KB자산운용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라이크기획은 법인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합병은 법률적으로 성립할 수 없고 회사에서 그렇게 강요할 권리도 없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글로벌 음악산업에서 프로듀싱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역할을 (KB자산운용이) 간과하고 잘못 인식한 측면이 있으며 수많은 사업과 인력, 비용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하지만 적자사업은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주주서한을 받은 뒤 2015년 문을 연 ‘코엑스아티움’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또 외식과 식음료 등 생활양식사업을 놓고 “여러 계열회사에 나뉜 생활양식사업을 하나의 회사를 중심으로 통합 재편하면서 전문성이 있는 기업을 전략투자자나 협업자로 유치할 계획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KB자산운용은 “에스엠USA 산하 자회사와 SMF&B는 본업과 관련성이 없고 현재까지 발생한 적자규모를 고려할 때 역량도 부족하다”며 “심지어 SM엔터테인먼트를 퇴사한 이수만의 개인적 취향을 반영한 사업이라는 사실은 구태적 기업문화를 보여준다”며 적자사업을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에스엠USA는 자회사를 둬 호텔리조트 운영, 와이너리, 여행업, 부동산사업 등을 하고 있다. SMF&B는 서울 청담동에서 SMT서울이라는 식당을 운영한다. 이 식당은 120억 원이 들어갔는데 최근 6년 동안 순손실 211억 원을 냈다.

    이 밖에 KB자산운용은 배당성향 30%를 요구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2000년 상장 뒤 지금까지 한 번도 배당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답변서에서 “그동안 성장과 투자에 더 역점을 뒀기 때문에 배당정책을 시행하지 않았고 투자 필요성은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주주들의 요구가 늘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와 회사 이익의 주주환원을 조화할 수 있는 방안, 예컨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을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회사는 “구체적 계획을 확정하면 공시 등 적합한 방법으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 SM엔터테인먼트 실적.

    △엔터테인먼트업계 1위 사업자 지위 ‘흔들’
    SM엔터테인먼트는 ‘3대 연예기획사’(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구조에 변화가 생기면서 기존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을 앞세워 급격하게 성장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영업이익에서 SM엔터테인먼트를 제쳤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가 최대 2조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면서 SM엔터테인먼트는 기업가치 면에서도 밀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7월 말 시가총액 8천억 원 수준을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8월 연예기획사 시가총액 1위 수식어를 JYP엔터테인먼트에 뺏기기도 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5월 상장 연예기획사 가운데 기업가치 1위에 다시 올랐다.

    이 밖에 중소 기획사들도 인기 아이돌그룹들을 데뷔시키는가 하면 CJENM 음악채널 엠넷에서 방영하는 ‘프로듀스’ 시리즈가 매체 영향력에 힘입어 매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SM엔터테인먼트는 ‘예전만 못하다’는 말을 듣는다.

    실제 SM엔터테인먼트에서 2019년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이돌그룹은 엑소와 레드벨벳 정도에 그친다.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에서 세대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2018년 실적 급증
    SM엔터테인먼트 2018년 실적이 크게 늘었다.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22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336%나 증가했다.

    소속 가수들이 대부분 활동을 하며 매출이 늘었다. 동방신기가 돔투어 공연을 개최했고 샤이니와 슈퍼주니어, 엑소 등 아이돌그룹들이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8년 음반음원사업 매출은 1135억 원으로 2017년보다 20% 증가했으며 공연사업 매출은 980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7% 뛰었다.

    지역적으로 한국에서 매출 4046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69% 늘었다. 일본과 중화권, 동남아시아, 북미 및 남미를 포함한 포함한 세계지역 매출은 2076억 원으로 2017년에 비해 65% 증가했다.

    SMC&C 등 일부 자회사들이 매출을 늘리며 적자폭을 줄인 데서도 힘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은 샤이니 구성원 키(본명 김기범)가 군입대하는 등의 영향으로 주요 그룹들이 활동이 줄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대신 레드벨벳 중국 등 해외진출, 웨이션브이(WayV) 활동 확대, NCT 세계 공연 등에 힘을 쏟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1분기 매출은 1308억 원으로 2018년 1분기보다 1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73%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

    광고 비수기 영향을 받아 SMC&C가 적자 21억 원을 냈고 드라마 제작 및 매니지먼트 자회사 키이스트도 드라마 일거리가 줄어 적자 12억 원을 냈다.

    SM엔터테인먼트 중국법인과 SMF&B도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엑소 미국 '빌보드' 진출
    2018년 11월 SM엔터테인먼트 남성 아이돌그룹의 노래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가 '빌보드200’ 23위에 올랐다.

    엑소는 한국 가수로는 두 번째로 빌보드에 올랐다.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탄소년단이 두 번이나 빌보드200 1위를 차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엑소의 빌보트 차트 진입은 별도의 현지 프로모션 없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자평했다.

    빌보드도 홈페이지에 “엑소가 새 앨범으로 4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며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 콘텐츠 확대
    SM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 콘텐츠가 급격하게 떠오르는 시장 상황을 활용해 유튜브 채널을 유효한 홍보창구로 육성했다.

    관련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SM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 ‘SMTOWN’은 구독자1948만 명을 모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채널명 ibighit)에 밀리지만 엔터테인먼트3사 가운데는 가장 많다.

    누적 조회 수 기준 SM엔터테인먼트는 146억 회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64억 회를 앞선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그룹들이 연습실에서 춤을 연습하는 영상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올리기 시작했다.

    자회사 SMC&C도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SMC&C는 ‘엑소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과 ‘NCT라이프’, ‘레드벨벳의 레벨업’ 등을 기획하고 제작해 인터넷방송(OTT) 플랫폼에 공급했다.

    ‘SM슈퍼아이돌리그’와 ‘이수근 채널’, ‘박성광 채널’ 등은 해외 인터넷방송 플랫폼에 수출하기도 했다.

    SMC&C가 2018년에 낸 매출은 1970억 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122% 늘었다. 다만 영업손실을 21억 원 정도 냈다.

    SMC&C는 영상콘텐츠사업과 광고사업 이외에도 매니지먼트사업과 여행사업을 한다.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카이룰 딴중 CT그룹 회장이 2019년 2월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합의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중국 진출
    이수만은 보아를 기획할 때부터 일본 등 해외진출에 의지가 강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인도네시아에 상륙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미디어·금융·리테일기업 CT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두 회사는 연예기획과 콘텐츠 제작, 종합광고대행사업 등을 진행한다.

    2019년 2월 합작법인 체결식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CT그룹은 인도네시아 ‘국민 가수’ 로싸를 영입할 첫 인물로 소개했다. 2019년 로싸는 슈퍼주니어와 협업 음원도 발표한다.

    이수만과 한세민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 한경진 SM사우스이스트아시아 지사장, 카이룰 딴중 CT그룹 회장, 아띡 누르와유니 트랜스미디어 사장 등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웨이션브이(WayV)로 중국 진출을 꾀하고 있기도 하다. 2019년 1월 첫 앨범을 내놨다.

    웨이션브이는 중국 기업과 만든 합작 레이블(음반기획사) 레이블V에서 기획한 남성 7인조로 애초 중국 활동을 목표로 잡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웨이션브이 구성원들이 NCT에서 활동할 가능성도 열어 뒀다.

    베트남에도 힘을 쏟는다.

    이수만은 2018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협력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큰 성공을 베트남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겠다”며 베트남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베트남에서 활동할 NCT 단위조직을 준비한다.

    이수만은 “베트남에서 현지 스타를 발굴하고 세계적 스타로 키워 베트남 문화산업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밀리언마켓 키이스트 FNC애드컬쳐 등 적극 인수
    SM엔터테인먼트는 외부 엔터테인먼트회사를 인수해 소속 연예인의 성격을 다양화하고 사업을 넓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밀리언마켓 지분 과반을 인수하면서 산하 음반기획사로 편입했다.

    밀리언마켓은 싱어송라이터 수란과 래퍼 페노메코, 챈슬러 외에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 출신 오담률, 지코의 형인 래퍼 우태운 등을 소속 가수로 뒀다. SM엔터테인먼트는 밀리언마켓 인수로 힙합장르를 강화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3월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를 인수하기도 했다. 

    키이스트는 배우 배용준씨가 대주주였는데 SM엔터테인먼트는 500억 원을 들여 배씨의 지분 전량(25.12%)을 확보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두 회사 인수로 키이스트 모회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자연스럽게 손을 잡게 됐다.

    △이수만이 구상하는 미래 아이돌그룹 NCT
    NCT를 보면 이수만이 아이돌그룹의 미래를 어떻게 구상하는지 알 수 있다. 이수만은 NCT를 두고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미래”라고 평가했다.

    NCT는 SM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로 만들었다. 구성원 수에 제한이 없고 국가별로 구성원을 달리 하는 단위조직을 꾸린다. 조직 형성이 자유로운 만큼 새 시장을 공략할 전략을 유연하게 짜기 유리한 셈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NCT를 NCT U와 NCT DREAM, NCT127 등 단위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본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후속조직을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수만은 2018년 초부터 NCT U와 NCT 드림 등이 연달아 출격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NCT2018’을 진행하며 도약을 노렸다. NCT 구성원 모두가 참여한 앨범을 2018년 3월14일 내놨다. 

    NCT는 2016년 4월에 중국에서 첫 단위조직 NCT U로 공개됐다. 2016년 7월 서울의 경도 127도를 따 두 번째 조직 NCT127을, 2016년 8월 10대로 이뤄진 NCT드림을 냈다. 

    NCT127은 2019년 1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미국·캐나다·멕시코·러시아·영국·프랑스·싱가포르 등 해외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SMC&C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
    SMC&C는 2017년 말 SK플래닛에서 물적분할한 M&C(마케팅앤컴퍼니)부분을 인수하면서 광고사업에 뛰어들었다.

    SMC&C 매출 가운데 광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분기 기준 60%를 웃돌았다. SMC&C는 취급고 기준 한국 5위 광고대행사다.

    SMC&C는 소속 연예인에 더해 모회사 SM엔터테인먼트가 지닌 콘텐츠 경쟁력 및 인적 자산을 적극 활용하면서 웹드라마와 웹예능 형식의 광고영역에서 강점을 보인다. SMC&C는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 등 방송진행자(MC)와 배우 김수로 이경화 등이 소속돼 있다.

    SMC&C는 정책홍보 캠페인에 웹드라마 형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SMC&C는 2018년 7월 저출산 종합대책 홍보 캠페인의 하나로 웹드라마 ‘I와 아이’를 만들었다. SMC&C의 광고사업부문이 기획하고 예능제작본부가 제작한 뒤 페이스북으로 공개했다.

    SMC&C는 광고사업에 뛰어들기 전부터 여러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SMC&C는 KBS ‘우리동네 예체능’과 ‘인간의 조건’,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JTBC ‘아는형님’ ‘효리네민박' 등을 제작했다. 강호동 등 소속 연예인을 적극 활용했다. 중국에서는 한류 예능프로그램 ‘최강천단’과 ‘타올라라 소년’ 등을 제작해 절강위성TV에 방영했다. 타올라라 소년은 중국 주간예능 10위권에 들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5월 코스닥에 상장된 골프공기업 볼빅을 인수한 뒤 SMC&C로 이름을 바꾸고 드라마와 영상 제작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SK텔레콤과 손잡고 광고대행사업 진출
    이수만은 2017년 7월17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서성원 SK플래닛 사장 등과 서울 삼성동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전략적 협력관계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는 SK텔레콤 자회사인 아이리버에 각각 250억 원, 4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아이리버는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모바일 콘텐츠 제작회사인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SMMC)를 흡수합병했다. 

    합병 이후 SK텔레콤이 지분율 46.0%로 아이리버 최대주주가 되고 SM엔터테인먼트가 지분율 20.6%로 2대주주가 됐다. 

    그 뒤 아이리버는 300억 원을 출자해 SM라이프디자인(SMLDC)을 인수해 100% 자회사로 뒀다. SM라이프디자인은 SM엔터테인먼트의 일본 팬들을 대상으로 공연도구 등 연예인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SMC&C를 대상으로 65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SMC&C는 이사회를 열고 소속 연예인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소속 연예인 강호동, 신동엽, 전현무, 이수근에게 전환사채를 모두 77억 원어치 발행한다고 결의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홍콩 자회사 드림메이커도 각각 50억 원과 23억 원을 SMC&C에 투자했다. SMC&C의 최대주주는 SM엔터테인먼트(지분율 32.8%), 2대주주는 SK텔레콤(지분율 23.4%)이 됐다.

    SMC&C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돈으로 SK플래닛의 광고대행사업(M&C부문)을 650억 원에 인수했다. SK플래닛은 이사회를 열고 광고대행사업을 물적분할해 SMC&C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자회사 아이리버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확보했고 SM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SMC&C로 광고대행사업에 진출했다. 

    ▲ (왼쪽부터) 노꼬 트랜스티비 오퍼레이션디렉터, 아띡 누르와유니 트랜스미디어 사장, 카이룰 딴중 CT그룹 회장,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슈퍼주니어 이특, 로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한세민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 한경진 SM사우스이스트아시아 지사장이 2019년 2월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합의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수 활용한 모바일사업 확대
    이수만은 정보통신기술 투자로 플랫폼사업에 진출하려는 의지를 지니고 있다.

    이수만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참석하고 있다. 2019년 1월에는 SK텔레콤과 함께 SM의 콘텐츠와 SK텔레콤의 5G기술이 결합한 5G X 넥스트 엔터테인먼트를 공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이 2016년 1월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사업전략을 발표한 이래 꾸준히 정보통신기술과 관련한 모바일플랫폼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1월5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목소리를 담은 인공지능 비서인 ‘위드’를 선보였다.

    위드는 헨리, 티파니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목소리로 대답하고 사용자들의 지시를 수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미디어기기를 통해 음악구매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이 플랫폼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수만은 모바일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우수한 정보통신기술 인력을 영입하는 등 일찌감치 정보통신기술에 투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정보통신기술 인력은 2015년 3명에 그쳤지만 2016년 2월 기준으로 50명까지 늘어났고 IT서비스를 담당하는 단독법인 ‘에브리싱코리아’도 설립했다. 에브리싱코리아는 ‘ICT랩’이라는 연구소를 두고 에브리싱과 영상제작공유 앱 ‘에브리샷’ 등을 개발했다.

    △공연사업
    SM엔터테인먼트는 홍콩 자회사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공시에 따르면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 지분 최초 취득일자는 2006년 9월로 지분율은 68%다.

    이수만은 2015년 6월 이 회사 사내이사에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중 유일하게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는 중국과 홍콩, 대만, 유럽 등에서 SM엔터테인먼트 공연들을 관리한다. 이 밖에 한국에서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등을 주최한다.

    SM엔터테인먼트가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를 현지 증시에 상장한다는 말도 나왔으나 2019년 7월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보아'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 꿈 키워 
    이수만은 2000년 6월 2년6개월 동안 준비해온 13세 가수 보아를 선보였다. 

    동시에 일본 굴지의 댄스음반 제작사인 에이벡스와 음반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해 아시아 음반시장을 공략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보아로 종합음반기획자로 자리잡았다.

    2001년 1월 프랑스의 칸에서 진행한 세계음반박람회(MIDEM)에서 일본 에이벡스와 계약을 맺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음반을 라이선스 방식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작가와 가수, 배우 매니지먼트, 음반 기획제작 판매 등을 사업목적으로 자본금 5천만 엔 규모의 ‘SM엔터테인먼트재팬’을 설립하며 지분 55%(3억여 원)를 출자했다.

    보아는 2002년 일본에 데뷔했는데 현지 오리콘차트 1위에 올라 해외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가 됐다. 당시 일본에서 보아는 경제적 가치가 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2019년 7월 현재 보아는 H.O.T 출신 강타(본명 안칠현)와 함께 비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 
    2000년 SM엔터테인먼트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엔터테인먼트회사로서 처음으로 직상장했다.

    상장 뒤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빠르게 오르자 증권사 연구원들은 엔터테인먼트사업의 성장성, 신규 등록주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더라도 SM엔터테인먼트가 고평가됐다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008년 약 770원이었는데 2012년 7만1600원까지 올랐다. 2017년 초 2만6천 원대로 떨어졌다가 2018년 초에 4만 원을 넘어섰다. 

    2019년 7월 말 3만5천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후배 가수 양성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설립 
    이수만은 한국으로 돌아와 내놓은 앨범들이 업계의 큰 반응을 얻지 못한 뒤 후배가수 양성에 착수했다. 

    1989년 2억 원을 투자해 SM기획을 설립했다. 그의 첫 작품은 ‘현진영과 와와’였다. 그러나 현진영의 대마초 사건이 터지면서 곤란을 겪었다.

    1990년대 접어들어 국내외 역량 있는 인재를 뽑아 춤과 노래를 연습시켰다. 

    과거에는 스타 지망생을 발굴하면 바로 데뷔했지만 이수만은 수 년 동안의 훈련을 거치게 했다. 일본에서 이미 아이돌그룹 문화가 존재했으나 한국은 10대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기획 상품처럼 내놓는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이수만은 '모든 사업은 한 회사에서'를 모토로 세우고 기존에 나뉘어 있던 연예기획과 곡 제작, 음반 제작 및 홍보 등도 모두 합쳤다.

    이수만은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회장이 됐다. 1996년 말에 High-Five of Teenagers(10대들의 승리)란 뜻의 H.O.T를 내놓았다. 10대 5명을 선발하는 데 1년을 보냈고 선발한 뒤 6개월 동안 합숙하도록 하며 연습을 진행했다.

    당시 H.O.T는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뒤 ‘열맞춰’, ‘아웃사이드 캐슬’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4년여 동안 정상에서 군림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인기 가수이자 방송진행자 
    1971년 ‘4월과 5월’라는 듀엣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다. 1970년대에 라디오 진행자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이수만은 1980년 방송국 TBC가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조치로 문을 닫자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가 UCLA(캘리포니아주립대)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당시 같은 대학에서 컴퓨터그래픽과 비디오를 전공했던 부인 김지혜씨를 만나 결혼했다. 

    이수만은 미국 생활을 하면서 언더그라운드, 기획자(프로덕션), 과학적 경영기획을 갖춘 대형 음반사 등으로 분업화하고 전문화된 시스템의 위력을 깨닫고 음반산업에 더 관심을 두게 됐다. 

    한국으로 돌아와 앨범을 제작해 ‘뉴에이지’ (1989년 1월 1일), ‘끝이 없는 순간’ (1989년 1월 1일), ‘뉴에이지 2’ (1989년 1년 10월), ‘뉴에이지 3’ (1989년 11월 1일), ‘The Musician Series’ (뮤지션 시리즈, 2006년) 등을 만들었다. 

  • ◆ 비전과 과제

    ▲ 2019년 7월8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BBC 다큐멘터리 제작진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은 연예계 대중음악시장의 큰 변화를 읽고 한 발 앞서서 기회를 확보하며 SM엔터테인먼트를 1위 연예기획사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ENM 등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 중소기획사들도 소속 가수를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단이 생기게 되면서 점점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2018년 기준 음반(가요)시장 점유율을 보면 SM엔터테인먼트는 24.27%로 1위에 올라있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22.56%)와 격차가 2%포인트 이내로 크지 않다. 2017년 7%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는데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을 크게 띄운 반면 SM엔터테인먼트는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등 ‘2세대 아이돌’로 불리는 그룹의 인지도에 필적할 가수를 기획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수만은 NCT를 해답으로 내놨지만 성과는 아직 불투명하다. NCT는 다양한 국적의 구성원들로 세계 각지를 공략한다. 구성원 숫자에 제약도 두지 않았다. NCT 유닛 NCT127은 2019년 첫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성과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수만은 외식사업 등 자회사 적자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안았다. 해결이 어려우면 일부 사업을 정리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 ◆ 평가

    ▲ 2017년 7월8일 열린 SM타운콘서트에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가운데)가 가수 바다(왼쪽), 윤종신(오른쪽)씨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수만은 무수한 아이돌팬들의 통장 잔고를 훔쳤다며 '괴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5년 SM할로윈파티에서도 괴도 분장을 했다.

    잇따른 아이돌그룹의 프로듀싱 성공으로 ‘케이팝 대설계사’라고도 불린다. 

    2019년 7월 영국 BBC가 케이팝 특집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가장 영향력있는 케이팝 프로듀서로서 이수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제임스 발라디는 이수만과 인터뷰를 하고 “현대 음악에서 가장 위대하고 창의적 개척을 이뤄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를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케이팝을 바라보는 그의 비전은 하나의 아이디어가 한 국가를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경영자보다 기획자로서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말을 듣는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발표되는 모든 앨범의 타이틀곡은 이수만이 앨범 수록곡의 가사 한 줄까지 들어보고 결정한다고 한다. 레드벨벳의 ‘더 레드 써머’ 프로듀싱을 직접 맡는 등 여전히 현역 프로듀서로 활동한다.

    미국 유학시절에 음향학을 공부해 전문 믹싱 엔지니어에 견줄 만큼 음향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3월 서울대 입학식에서 연예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축사를 했다. 이수만은 '자부심, 도전, 자기책임,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했다.

    경쟁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CCO가 SM엔터테인먼트에 오디션을 봤을 때 이수만이 면접을 봤다고 한다. 박진영 CCO가 방송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자작곡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이수만이 면접에서 떨어뜨리면서 곡만 팔 것을 제안했으나 박진영 CCO는 거절했다.

    계약문제로 관계가 틀어지는 일이 아니면 소속연예인이 사고를 치더라도 끝까지 안고가는 편이라고 한다.

    와인에 조예가 깊다. 2009년 6월에 샤토 무통 로쉴드로부터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EMOS라는 브랜드의 와인을 내놓기도 했다.

    종교는 개신교다.

    애처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만은 아내와 처음 인연을 맺은 곳에서 평생 함께 하기 위해 미국 LA 스튜디오 시티에 저택을 매입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릴적 꿈은 목동이어서 서울대 농대에 진학했다고 한다.

    후배 연예인들과 가깝게 연예인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한다.

    ◆ 사건사고

    △라이크기획 ‘유령회사’ 의혹
    이수만이 라이크기획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이익을 유출한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의 개인회사로 이수만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노래 프로듀싱과 자문 등 명목으로 라이크기획에 매년 100억 원 이상을 지불하고 있다.

    주주들은 SM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한 뒤 배당은 한 번도 하지 않고 부당한 방법으로 이수만에게 자금을 이전하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수만이 SM엔터테인먼트 자산을 유출한다는 의혹은 꾸준히 나왔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8년에도 한 매체가 문제를 제기하자 “라이크기획과 맺은 프로듀싱 계약은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및 성장과 관련해 매우 중요해 창립 초기부터 이어져왔다”며 “2000년 상장 전후부터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을 투명하게 공시해왔다”고 반박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일감 몰아주기 또는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영진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오토바이 불법 운행
    2018년 7월 유영진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달고 운행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유 이사는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수입 오토바이를 타기 위해 다른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옮겨 달았고 사고가 나자 보험처리를 하려다 들통났다.

    유 이사는 공기호 부정사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유 이사는 공식 사과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 없이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을 한 데 깊이 사죄하고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는 이수만이 연예기획사업을 시작한 초창기부터 함께 일해왔다. 

    유 이사는 1993년 가수로 데뷔한 뒤 이수만과 함께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을 기획하고 노래를 작곡해서 제공했다.

    △샤이니 김종현 사망
    2017년 12월 샤이니의 김종현씨가 사망했다.

    그는 사망 직전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김씨의 친한 친구였던 가수 디어클라우드 나인이 공개한 유서에서 김씨는 “왜 죽느냐 물으면 지쳤다 하겠다. 왜 살아야 하는지 수백 번 물어봐도 날 위해서는 아니다. 널 위해서다”고 말했다.

    김씨는 유서에서 “끝낸다는 말은 쉽다. 끝내기는 어렵다. 그 어려움에 여지껏 살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봤다.

    김씨 사망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급락했으며 김씨가 사망한 지 5시간이 지나서야 SM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내놓으면서 대처가 더디다는 비판도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한국 연예기획사들의 아이돌가수 육성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청소년들을 너무 어린 나이에 무한경쟁 환경에 내몬다는 것이다.

    이런 육성방식은 이수만이 한국에 최초로 도입했다. 아이돌그룹을 내놓기 전 철저하게 상품으로 기획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김씨의 죽음을 놓고 한국의 연예산업을 ‘헝거게임’에 비유했다.

    헝거게임은 미국의 소설가 수잔 콜린스가 쓴 SF소설로 최근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가상의 미래사회에서 각 구역을 대표해 헝거게임에 출전한 청소년들이 서로를 죽여 마지막 남는 한명만 생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김씨의 사망소식을 다루며 “한국의 연예인들은 악명 높은 중압감에 시달린다”며 “터무니없는 수준의 행동 도덕규범을 요구받고 댓글 등을 통해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 2015년 에스엠타운 코엑스 아티움 출범식에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가운데)이 배우 이연희씨(왼쪽) 고아라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거절 
    2016년 9월 이수만은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을 거절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여야는 이수만 회장을 9월 26일 열린 산업·무역분야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참고인 신청 이유는 정부가 사드배치가 중국 내 한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의 얘기를 듣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수만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참고인 출석 요구를 거절했다.

    △동방신기 노예계약 논란 
    2009년 7월 31일 동방신기 구성원 가운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김재중 김재중 김준수) 등 3명이 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들은 데뷔 후 5년 동안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진행한 일정으로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고 전속계약기간 13년은 사실상 종신계약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같은 2009년 10월27일 "13년이라는 전속계약기간은 전성기의 전부라고 할 만큼 너무 길다"며 동방신기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머트가 맺은 전속계약이 불공정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전속계약 효력의 전면정지는 기각했다. 

    2009년 11월2일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10년 계약에 3년을 더하는 갱신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회사로부터 지속적 지원과 해외진출, 투자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멤버들과 부모님들이 흔쾌히 동의하여 계약을 했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단지 13년이라는 숫자에만 주목하여 계약이 부당하다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가처분 소송은 '부당한 전속계약', '인권', '노예계약'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닌 화장품사업으로 시작된 금전적 유혹으로 일어난 소송"이라며 "세 명이 화장품사업을 시작한 뒤부터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4월 법원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데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전속계약 존재확인 등에 관한 본안소송을 제기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시를 통해 "동방신기 3인 관련 가처분 결정 이후 지속적으로 동방신기의 존속을 위해 노력하면서 가처분 이의신청 및 본안소송을 잠정 보류해왔다"며 "그러나 3인 측은 SM엔터테인먼트의 동방신기 활동 요청에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일본에서도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는 처분 결정에 이의신청 및 전속계약 존재확인 등에 관한 본안 소송을 제기하였음을 알힌다"고 밝혔다.

    영웅재중과 믹키유천, 시아준수로 구성된 JYJ는 회사의 소송에 맞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으로 맞섰다. 법원은 이의신청을 기각하는 결정문과 간접강제 결정문을 내며 JYJ의 주장이 정당하고 밝혔다.

    2012년 11월28일에 결국 SM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7월31일자로 전 그룹 동방신기 멤버 JYJ 3인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향후 상호 제반 활동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3인이 그룹 ‘동방신기’로서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혀 더 이상 3인을 관리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향후 서로 간섭하지 않기로 해 오늘 조정으로 재판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노윤호, 최강창민이 향후 소송 진행에 따른 추가 피해나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해 이번 재판을 끝내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 밖에도 몇 차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노예계약’과 관련해 제재를 받았다.

    2002년 7월 전속계약을 해지하면 과도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조건을 내걸어 노예계약이라는 비난과 함께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2007년 9월에도 SM엔터테인먼트가 탤런트 김지훈씨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부당한 손해배상 조항과 계약기간을 설정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점이 공정위로부터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2001년 10월13일 김씨와 연예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손해배상 내용을 ‘총 투자액의 5배, 잔여계약기간 예상이익금의 3배, 별도 1억 원’으로 설정했다. 다른 연예기획사들은 당시 ‘계약금의 2배’ ‘잔여 계약기간 평균소득금액의 3배’ 등으로 설정했다.

    공정위는 “이런 손해배상액은 통상 계약금 등의 2∼3배를 배상액으로 정하는 업계의 거래관행에 비해 신인 연예인에게 지나치게 불리하다”며 “SM엔터테인먼트가 신인이었던 김씨에게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계약위반에 대한 손배조항을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계약서에는 ‘조연급 이상의 첫번째 작품 데뷔일로부터 5년째 되는 날 계약기간이 종료된다’는 조항이 있었다. 공정위는 조연급 이상이라는 개념이 불명확해 새로운 조건을 협상하거나 다른 기획사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잃게 하는 조항이라고 지적했다.

    △회삿돈 횡령 혐의 받아 
    2003년 9월 ‘연예계 비리’사건의 핵심인물로 이수만이 등장했다.

    이수만은 1999년 8월 김모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함께 회사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삿돈 11억5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수만은 2002년 6~7월부터 해외에 체류하다 2003년 봄 자진귀국해 검찰조사를 받았다. 해외도피 의혹도 받았다. 이수만은 귀국하는 날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회사 자금을 횡령하지 않았고 소명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며 “중요한 해외계약 때문에 귀국이 늦었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2003년 10월7일 그에게 횡령 또는 배임증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수만은 결국 구속됐다. 그는 2004년 9월 재판 결과 횡령 혐의 등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이수만은 2007년 2월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 4주년 기념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로 포함됐다. 

    △유령회사 통한 탈세 혐의 받아 
    이수만과 함께 일하던 SM엔터테인먼트 간부는 이수만의 유령회사를 통한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3월21일 ‘유령회사를 세워 탈세했다’는 의혹으로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수만은 2007년에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를 미리 만들어 놓고 자사 연예인들이 국외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을 빼돌려 미국 LA 에 초호화 저택을 매입했다고 전해졌다.

    LA 인근 말리부 해변에 위치한 이수만의 별장은 51억 원이 넘는데 홍콩법인인 '보아발전유한공사(POLEX)'라는 회사가 288만 달러를, 이수만이 192만 달러를 공동으로 투자해 매입했다고 알려졌다.

    이런 의혹이 제기된 것은 보아발전유한공사의 주소가 SM엔터테인먼트의 다른 계열사 주소와 같았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홍콩 회사는 이수만 대표와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장두익, ‘드라마 계약 이행 안 한다’ 소송 내 
    2001년 5월 25일 프로듀서 장두익씨가 "올해부터 SM엔터테인먼트 측이 제작하는 드라마 연출을 맡기로 계약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이수만과 회사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장씨는 소장에서 “문화방송을 퇴직하자 이씨 측이 ‘방송사 수주를 책임질 줄 알았다’며 말을 바꾼 뒤 계약 이행을 거부하고 있어 위약금과 손해배상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2000년 5월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했었으나 2001년 1월 장씨가 문화방송에서 나온 뒤 이씨 측이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계약이 실질적으로 이행되지 않은 책임은 장두익씨에게 있다고 판단하며 입증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지급한 계약금의 반환은 물론 TV 프로그램 신규사업 진출계획 및 사업 진행상의 중대한 차질을 빚은 점 등에 제반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기그룹들의 해체로 비난 받아 
    2001년 인기그룹 H.O.T.를 해체했다. 

    H.O.T의 다섯멤버 가운데 장우혁, 이재원, 토니안이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돼 다른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데뷔 4년여 만에 사실상 해체했다. 

    당시 팬들은 H.O.T의 해체에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S.E.S.와 동방신기 등이 해체할 때마다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 ◆ 경력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2015년 12월4일 '2015 한중경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1971년 ‘4월과 5월’라는 듀엣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75년 '모든 것 끝난 뒤', 1976년 '한송이 꿈', 1977년 '파도', 1978년 '행복' 등을 히트시키면서 팝화된 통기타음악이 대세를 이루는 1970년대 후반의 경향을 잘 파악해 인기를 얻었다.

    1976년 MBC 10대 가수 남자신인상, 1977년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톱가수의 인기를 누렸다.

    1970년대 줄곧 라디오와 TV 진행자로 활약했다. ‘MBC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KBS연예가중계’, ‘MBC화요일에 만나요’, ‘일요일 일요일밤에’, ‘이수만·장윤정의 생방송 아침’ 등 수많은 프로그램의 MC와 MBC ‘이수만과 함께’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를 맡았다. 

    1980년 이수만의 친정 같았던 TBC가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조치로 문을 닫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1989년 2억 원을 투자해 SM기획을 설립했다.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회장이 됐다.

    1996년 H.O.T, 1997년 S.E.S를 데뷔시켰다. 뒤이어 신화와 플라이투더스카이도 내놓았다.

    2000년 4월 SM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지분 66.99%를 소유해 최대주주였다.

    2000년 6월 13세 가수 보아를 선보였다. 

    2000년 8월 강제규필름, 엔씨소프트 등과 아이스크림엔터테인먼트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2001년 H.O.T가 해체했다.

    2003년 동방신기를 내놓으며 2세대 아이돌그룹 시대를 열었다. 

    2005년 슈퍼주니어, 2007년 소녀시대, 2008년 샤이니, 2009년 에프엑스, 2012년 엑소 등을 데뷔시켰다.

    늘푸른모임 회원, 영화음악작곡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 MBC 대학가요제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1년 SM 소속 가수들이 파리에서 공연을 열었다. 같은 해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대사로 뽑혔다.

    2016년 9월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 RCHC)’ 창립회원이 됐다. RCHC는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에서 이전부터 운영돼왔고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한 후원자 모임이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로 근무하고 있다.

    ◆ 학력

    청운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경복중학교를 졸업했다.

    1971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농과대 농업기계과를 졸업했다. 71학번이다.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PC를 이용한 ‘로봇 눈’ 실험으로 논문을 썼다.

    ◆ 가족관계

    부인 김지혜(김은진)씨와 두 아들을 뒀다. 김씨는 소장암으로 투병하다가 2014년 사망했다. 

    부인 김씨는 UCLA 미대 출신으로 이수만에게 한국인 학생회에서 노래를 불러달라고 초청하면서 처음 만났다. 이수만은 김씨에게 합쳐서 유학 생활비를 줄여보자고 프로포즈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1984년 1월 결혼했는데 신혼여행지는 카탈리나 섬이었다.

    장남 이현규씨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작사가로 활동하며 소녀시대와 엑소의 노래를 작사했다.

    소녀시대 써니(본명 이순규)는 이수만의 조카다. 

    ◆ 상훈

    1977년 MBC 10대 가수상을 받았다.

    1997년 SBS 서울가요대상 인기가요 기획상을 받았다.

    2004년 SBS 가요대전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2005년 제1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을 받았다.

    2008년 제23회 골든디스크상 제작자상을 받았다.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 대중가요프로듀서 대상과 제1회 강소기업가상,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제6회 한-EU 산업협력의 날 한-EU 협력상, 제1회 한국음악저작권대상 음반제작자상, 제11회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국위선양부문을 받았다.

    2012년 코리아 소사이어티 문화상과 제1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K-POP 공헌상을 받았다. 자랑스런 경복인상도 받았다.

    2016년 제16회 음악풍운방 연도성전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 기타

    이수만은 2019년 1분기 말 기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439만2368주(19.04%)를 들고 있다. 2019년 8월1일 종가 기준 1430억 원에 해당한다.

    이수만이 소유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의 시세는 900억 원이 넘는다. 법인 명의로 구입한 청담동 빌딩은 2018년 시세가 180억 정도였다. 

  • ◆ 어록

    ▲ 2013년 3월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1997년 해외로 진출하며 ‘컬쳐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문화 먼저, 경제 다음)를 선언하고 좋은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로 퍼지면 경제 대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케이팝 시장은 기하학적으로 성장했고 한국 경제에 영향을 끼쳤으며 한국 브랜드 이미지도 높아졌다.”

    “미래는 셀러브리티(유명인)의 세상이 올 것이라고 본다. 인공지능기술로 발전한 커뮤니케이션 로봇이 나의 아바타가 될 것이며 내가 좋아하는 셀러브리티의 아바타와 하루를 시작하고 일상을 보내게 될 것이다. 실제 인구를 뛰어 넘는 인공지능 아바타들의 가상세상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드론 등 이동수단의 혁명으로 도시 사이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다. 문화 전파 속도는 지금보다 더 빨라질 것이다.”

    “케이팝이라는 음악문화의 힘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나는 프로듀서로서 중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현지 음악문화가 케이팝과 함께 육성하려고 한다.” (2019/07/10, 2019 한국문화산업포럼 기념사에서)

    “앞으로 세계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동서양 경쟁구도 속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들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AI와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새로운 이동수단 산업 등에서 협력하고 미리 준비하면, 앞으로 생길 초거대 버추얼 세상에서 아시아가 세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19/02/22, 한-인도네시아 콘텐츠 및 IT 협력 세미나 기조연설)

    “미래에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거대 버추얼 제국'이 나타날 것이다. 집 안에 연예인과 똑같은 외모와 성격,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로봇이 돌아다니는 아바타 세상이 온다. 인공지능 연예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2017/12/06, 매경 베트남포럼 전야제에서)

    "정규 앨범·미니 앨범·싱글 앨범으로 구분되는 전통적 앨범 발매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싱글 형태의 음악들을 자유롭고 지속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음반 시장뿐만 아니라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겠다." (2016/01, 'SM타운: 뉴 컬처 테크놀로지' 프레젠테이션에서)

    “취재진, 해외 관계자 분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아마 세 분이 가장 주의 깊게 봤을 것이다. 보아, 강타, 김민종 이사님이 무섭게 쳐다보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신고식 마쳤는데 잘 부탁드린다.” (2016/01, 'SMTOWN: New Culture Technology 2016'이 열렸을 당시 발표자로 나서 새 보이그룹 'NCT' 등 다양한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면서)

    “SM이 생각하는 미래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셀러브리티(유명인사)의 세상’이 도래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로봇의 세상’이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SM 모든 임직원에게 항상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에 대해 준비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모든 사고의 기준을 ‘셀러브리티와 로봇’에 두고 항상 창의적으로 사고하라는 것이다." (2015/10/22, KAIST 문화기술대학원 10주년 기념식 축사)

    “사실 전 가창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원래 듀엣을 하려 했던) 작은 형(소녀시대 써니 아버지)이 노래를 더 잘했다. 대신 저는 곡을 만들거나 믹싱을 하거나 최신 트렌드를 간파하는 능력이 좋은 편이었다. 컴퓨터 공학을 공부한 덕분에 디지털 사운드에 대한 이해도 남보다 빨랐다.” (2011/07/17,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왜 가수를 그만뒀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한국형 시스템이 한류 세계화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하는 얘기다. 우리는 가능성 있는 연습생들을 선발해 어린 시절부터 철저한 트레이닝을 시켜 엔터테이너로 키우고 있다. 물론 정상적 교육에도 만전을 기한다. 미국이나 유럽의 에이전시 시스템은 이미 검증된 스타를 향해서만 투자를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이미 세계로 나가고 있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한탕주의로 성공할 수 없다. 우리는 장기 계획과 투자를 통해 스타를 만들어왔다. 이를 부정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미국과 유럽에서도 우리 시스템을 배우고자 한다.” (2011/06/07,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노예계약과 관련해) 사람이 죽으니 프로덕션은 다 착취하고 악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 계약조건에 원하지 않으면 방송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쓰여 있고 결혼도 해도 된다. 언제나 일부 악덕업자는 있는데 항상 싸잡아서 비판받는다.”

    “열정이 생기는 일을 해야 한다. 열정은 잭 웰치의 책을 읽는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열정을 가지려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관심을 가지려면 많은 것을 보고 거기서 자기가 스스로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2009/4/8, 서울대 기초교육원 주최로 열린 관악초청강연에서)

    “횡령 한 적이 없습니다.” (2003/10/09, 회삿돈 횡령 혐의에 대해 부인하면서)

    “정말 중요한 한 가지 즉 ‘가수이기 이전에 인간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2001/10/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삶의 모든 주파수를 음악에 맞추었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도 MTV를 보며 엔터테인먼트 감각을 익혔다. 엔터테인먼트산업에서의 성공으로 명예와 돈을 얻을 수 있는 미국이 부러웠다. 사실 미국에서 보고 배운 것 을 한국에 적용했다.” (2001/10/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가수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가로 성공한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답변하며)

    “H.O.T는 중국에서 2위를 달리는 그룹이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로 성장했다. 그런데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흐리는 한 회사가 주가를 올리고 싶은 욕심에 눈이 멀어 강타와 문희준을 제외한 멤버 3명을 빼간 셈이다. 동종 업계에서 ‘선수’를 빼가는 것은 비도덕적 행위다.” (2001/10/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H.O.T’의 해체 이유를 말하며)

    “한류는 이미 국가의 중대한 사업이 됐다. 3년 안에 한류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중국문화가 아시아를 완전 장악하게 된다. 중국에서 미래의 메이저 엔터테인먼트회사가 나올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문화의 핵에는 한국이 존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스타를 보유하는 것만으로 안 되고 스타를 배출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2001/10/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류에 대한 견해를 묻자)

    “정부의 방송 규제에는 잣대가 없다. 외국과 싸우기 위해서는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잣대를 만들어야 한다. 먼저 할리우드를 벤치마킹해야 한다. 자유로운 문화 속에서 예술의 꽃이 핀다. 구체적으로는 방송광고비 규제를 철폐하고, 불법음반·불법인터넷 다운 사이트를 단속하며 대중음악 공연장을 지어야 한다. 체육관에서 공연 하면 체육기금으로 세금 40%를 내야 한다. 비싸기도 비싸고 음악기금도 아닌 체육기금이라니 말이 안 된다. 지금이라도 1만 명 정도 들어가는 공연장이라도 지어주어야 한다." (2001/10/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대중문화 산업정책에 대한 생각을 설명하며)

    “대학원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듯이 엔지니어가 꿈이었다. 영 화 ‘백 투 더 퓨처’에 나오는 박사처럼 위아래가 붙어 한 벌로 된 우주복 같은 작업복을 입고 싶었다. H.O.T가 데뷔할 때 처음 입고 출연한 옷이 이 엔지니어복과 비슷했는데 누구에게도 말 안했지만 속으로 ‘이 녀석들이 내가 입고 싶었던 옷을 입고 무대에 서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2001/10/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어릴적 꿈을 말하며)

    “연예산업에는 정답이나 공식이 없으며 기획자들은 대중의 감각에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그래도 아직 어떤 음반이 히트할지는 잘 모르겠다.” “투자를 다각화하는 전략으로 연예 산업의 높은 위험성을 줄이고 있다.” “4,5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는데 그중 4분의 1만 맞아도 성공한 셈이다.” (2001/08/21,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보아의 인세는 일본 정상급의 절반을 다소 밑도는 수준이지만 첫 출발로서는 만족할 만하다.”“보아가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한국 가수들의 ‘아시아 비즈니스 모델’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01/03/12, 보아가 일본 도쿄의 대형클럽 벨파레에서 쇼케이스를 가지면서)

    “H.O.T에 대해선 세부사항을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 그러나 H.O.T 멤버들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S.E.S 멤버의 대학 입학취소에 대해선 할 말이 있다. 오히려 S.E.S쪽이 피해자다. 입학 당시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한국내 외국인학교 졸업사실이 뒤늦게 걸림돌로 작용한 것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소속가수의 사적인 문제가 음반회사에도 파급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팬들이나 투자자들이 공과 사를 구분할 것으로 본다.” (2001/02/12,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증권가에서 소속가수와 관련된 얘기가 많다’는 질문에)

    “신인을 발굴하고 음반을 제작하는 것이 기본이다. 음반제작은 SM엔터테인먼트가 직접 할 수도 있고 다른 레코드사나 기획사를 활용할 수도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신인 발굴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H.O.T, S.E.S, 신화 등을 발굴한 것은 음반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1/02/12,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SM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음반업종 특성을 풀이한다면?’이라는 질문에)

    “21세기 새로운 부가가치 사업으로 떠오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있어 인터넷을 통해 숨은 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2001/06/20, SM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이뤄지는 엔터테인먼트 인재 양성 교육 기관 설립을 추진하면서)

    “SM TV프로덕션 설립에 공동으로투자를 하는 기업은 요시모토그룹과 통신회사인 KDD 등 일본 굴지의 기업들이다. 1인 체제의 제작능력 한계를 극복하고 프로덕션을 기업화함으로써 앞으로 광고시장이 완전 자유화될 경우 이익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2000/05/23, SM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요시모토그룹 등의 출자를 받아 TV프로덕션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히며) 
v

이 기사는 꼭!

  1.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 강세에 YG는 급등, '방탄소년단 테마주'는 보합
  2. '방탄소년단 테마주'와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 혼조, 지엠피 올라
  3.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 모두 내려, '방탄소년단 테마주'는 혼조
  4. '방탄소년단 테마주' 대체로 올라, 엔터테인먼트3사는 SM만 상승
  5.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상향, "새 아이돌 '슈퍼엠' 글로벌 흥행"
  6. 엔터테인먼트 3사 주가 다 내려, '방탄소년단 테마주'는 엇갈려
  7. [오늘Who] 방준혁,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로 '대마불사' 되고 싶다
  8.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
  9. 이낙연 몽골과 중국 순방, 보아오포럼에서 중국 총리와 회담
  10. 김현미, '분양가 상한제' 쥐고 부동산가격 상승 기대심리에 맞서
TOP

인기기사

  1. 1 새 그랜저 디자인도 더 젊어져, 현대차 젊은층의 세단 수요 집중공략
  2. 2 대우조선해양 임단협 갈등 장기화, 이성근 수주 꼬일까 발만 '동동'
  3. 3 [Who Is ?]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4. 4 인천시, 지역화폐 ‘인천이음’ 캐시백 3%로 줄이고 사용액 30만 원 제한
  5. 5 [오늘Who] GS건설 위상 높인 임병용, 연말인사 사장에서 승진할까

임원 전문직 경력직 채용정보

AD

이 기사의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