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홍지수 기자
2019-08-01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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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 생애

    하석주는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임을 받는 그룹의 대표적 기획과 재무 전문가로 재건축사업을 중심으로 롯데건설의 실적을 키우고 있다. 

    롯데건설의 해외사업을 확대해 국내사업에 쏠린 사업구조를 다각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958년 5월2일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용문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쳤다. 롯데건설에서 인사와 기획 업무를 담당했으며 경영지원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장도 맡았다.

    롯데건설 대표이사로 롯데건설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해외사업에서 무분별한 수주 대신 선별적 수주에 집중하는 한편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국내 재건축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임대관리업에도 진출했다.

    경영지원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장을 지내는 동안 사업적 판단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19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부문 종합대상
    롯데건설은 2019년 7월8일 ‘2019 한국서비스대상’에서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을 받으면서 18년 연속 이 상을 받게 됐다. 

    한국서비스대상은 국내 서비스산업의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국표준협회에서 주는 상으로 경영 전반의 서비스 성과와 수준을 평가해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롯데건설은 1999년 국내 주택업계 최초로 ‘롯데캐슬’을 출시해 브랜드 아파트시대를 열고 국내 주거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안전경영 강조 
    롯데건설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임직원과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달 ‘안전소통의 날’을 지정하고 있다. 

    하석주는 2017년 11월14일 ‘무사고 50일 작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전국 현장의 구조물 시공실태와 안전시설물 설치상태 등을 점검했다.

    하석주는 “작업 전 안전점검을 생활화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사업장에 안전문화를 정착해야 한다”며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2018년 10월1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서초소방서 협조 아래 진행한 화재 대피 훈련에서는 직접 심폐소생술 실습에 참여했다. 

    2018년 11월8일 안전소통의 날에는 서울 수색4구역의 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뒤 현장 관계자들과 안전관리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안전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하석주는 2019년 6월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서 열린 가상현실 체험 안전교육에 참여해 낙하물사고, 비계 추락상황, 화재 진압상황 등을 체험했다. 

    ▲ 롯데건설 실적.

    △대우건설에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 내 줘 
    롯데건설은 2019년 상반기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서 대우건설에 시공사 자리를 내줬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대결하는 것은 2017년 9월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 이후 2년 만으로 롯데건설이 신반포15차 수주전에서 대우건설에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신반포15차 수주전에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직원이 불구속기소 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장위6구역 재개발조합은 2019년 4월28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총회를 열고 전체 529표 가운데 352표를 받은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롯데건설은 2019년 상반기 대구 달자01지구 재건축사업과 인천 신촌구역 재개발사업 등 두 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3979억 원으로 10대 건설사 중 6위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사업 확대
    하석주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롯데그룹의 동남아시아 주요 공략국가에서 사업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하석주는 특히 롯데건설이 해외사업에서 부동산 종합개발사업자(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롯데건설은 2019년 2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주택 및 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한 현지 개발법인 ‘롯데랜드’를 세웠다. 

    2019년 5월 베트남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노바랜드그룹과 손잡고 호찌민에 5건의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석주는 2017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롯데건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현장을 연달아 찾아 신규수주를 확보하는 데 힘썼다. 특히 동남아시아 사업장에 집중했다. 

    2017년 4월 중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 조호바르 화공플랜트 현장을 첫 해외출장지로 선택해 방문했다. 건설현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같은 해 5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고 6월 초에도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 호찌민 사업지를 방문했다.

    2018년 5월과 10월에 베트남 중견 개발사업자인 푸끄엉그룹과 각각 ‘라프리미어사업’과 ‘웨스턴게이트사업’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 

    특히 웨스턴게이트사업은 호찌민 빈떤에 1만 평 규모의 아파트, 학교, 대규모 상업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2020년 안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9월 인도네시아에서 VIP그룹과 복합개발사업인 바산타 이노파크의 투자협약서를 맺었다.  

    롯데건설은 2018년 8월 국내 최초로 동남아시아에 최적화한 초유지 콘크리트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 콘크리트는 동남아 기후에 맞도록 더운 날씨에도 쉽게 굳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 동남아시장 공략에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2019년 3월에는 베트남 건설부 산하 연구소와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맺고 콘크리트 기술을 주제로 공동 기술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2018년 롯데건설 실적 확대
    롯데건설은 2018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5조8천억 원, 영업이익 4800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29.7% 늘었다.

    2017년에 매출 5조3천억 원, 영업이익 3700억 원을 거두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뒤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15~2017년 국내 주택시장 호황에 따라 주택사업에서 일감을 많이 따내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주잔고도 늘었다.

    롯데건설이 2019년 1분기 말 기준으로 보유한 수주잔고는 자체사업을 제외하고 모두 26조5417억 원이다. 하석주가 대표이사에 취임하기 전인 2016년 말과 비교해 수주잔량이 13.3% 증가했다. 

    하석주는 롯데건설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2018년 12월19일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연임되면서 2021년 3월까지 임기를 2년 늘렸다. 

    롯데건설은 2018년 시공능력 평가 순위가 한 단계 올라 8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도 시공능력 평가 순위 8위를 유지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2018년 5조5305억 원에서 2019년 6조644억으로 늘었다.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2019년 7월23일 서울 서초구 갤러리L에서 열린 '엠블럼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건설>

    △롯데건설 사장 승진
    하석주는 2018년 1월11일 단행된 롯데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4년 만이다.

    롯데건설이 2017년에 주택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낸 데다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하석주는 부사장 신분으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다. 2017년 2월 말 전임 롯데건설 대표이사인 김치현 사장이 일신상 이유로 사임하자 뒤를 이어 롯데건설 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부사장 직함으로 건설사 대표를 맡은 것은 드문 일이다.

    △서울 강남권 알짜배기 재건축사업 수주
    롯데건설은 2017년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와 신반포13차, 신반포14차, 방배14구역 등 알짜배기 사업장 수주를 휩쓸었다.

    2018년에도 서울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주택사업 강자로 꼽히는 GS건설과 맞붙어 시공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롯데건설 주택사업 강화
    하석주는 2017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주택사업 강화에 집중했다. 

    하석주는 2013년부터는 주택본부사업장을 겸임해 건설사의 주된 수익원인 주택사업의 이해가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은 2017년 안에 새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이 최근 2~3년 동안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이며 고급화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읽혔다. 하지만 2017년 새 브랜드를 결국 내놓지는 못했다.

    하석주는 2019년 1월에 열린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시기를 보고 있다”며 “강남권 등에서 분양이나 수주전이 있어야 하지 아무 때나 프리미엄 브랜드를 꺼낼 수는 없다”고 대답했다. 

    △리스크 관리
    롯데건설의 사업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모두 고전한 경험이 있는 중동보다는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으로 꼽히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 재건축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하석주는 2009년 롯데건설의 기획·지원부문을 총괄하는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는데 이때부터 리스크 관리와 관련한 업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 비전과 과제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8년 11월8일 서울 수색4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하석주는 롯데건설의 수익성을 높이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수익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선별적 수주’와 ‘원가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그 결과 롯데건설의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을 2016년 5.4%에서 2017년 7%, 2018년 8.3%로 꾸준히 끌어올렸다. 

    롯데건설은 2018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5조8천억 원, 영업이익 4800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29.7% 늘었다.

    2017년에 롯데건설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끌었는데 2018년에도 수익성 중심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안정적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국내 재건축사업을 중심으로 일감을 확보해나가면서 무분별한 해외수주를 지양하고 있다.

    롯데건설의 매출확대를 견인했던 롯데월드타워가 2016년 말에 완공되면서 매출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의구심이 존재했지만 국내 주택사업에서 확보한 일감으로 외형 성장을 계속 이끌고 있다.

    시장 변화에 대비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2018년 3월에 자산 운영 서비스 플랫폼 ‘엘리스’를 출시하며 임대관리업에 진출했다.

    해외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전략 거점으로 삼고 현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건설 해외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말 기준 5%가량으로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의 2018년 해외 신규 수주는 6억8천만 달러로 2017년 2억7천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 평가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오른쪽)와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2017년 6월29일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건설>

    하석주는 롯데건설에서 2009년부터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중장기 리스크 관리에 능하고 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해 사업적 판단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그룹 내부에서 신동빈 회장의 신임을 강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석주가 부사장 직급으로 롯데건설 대표에 올랐던 것도 신 회장의 신뢰에 힘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12월 신동빈 회장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경영에 복귀한 이후 1년 동안 챙기지 못했던 해외사업장을 점검하는 자리에 동행하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은 하석주를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업장을 5박6일 동안 돌아봤다.  

    하석주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롯데건설 임직원으로 이뤄진 '샤롯데봉사단'과 함께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19년 7월10일 롯데건설 임직원 20여 명과 함께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장애인시설 1곳과 지역아동센터 2곳을 방문해 시설을 개선하는 활동을 펼쳤다.

    하석주를 비롯한 봉사단은 이날 장애인 거주시설의 천장 및 벽체 구조를 변경하고 전등과 전열 콘센트 등을 새로 설치하는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했다. 

    2018년 10월에는 서울 금천구와 함께 관내 사회복지시설 3곳의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하누리 장애인 주간보호시설과 지역아동센터 2개소에 환경개선 사업비 6천만 원을 지원했다. 

    하석주는 2019년 6월12일 서울 잠원동 본사에서 임직원과 함께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하기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운동에 참여했다.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하석주를 지목했다. 

    하석주는 “롯데건설은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 인증상품 구매를 2016년 약 350억 원에서 2018년 약 590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 절감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7월31일 서울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인근 공원에서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운동으로 발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박동기 호텔롯데 월드사업부 대표이사의 지목이 있었다. 

    하석주는 “의미 있는 행사를 소개해주신 박동기 대표에게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임직원들이 함께해 영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김철 SK케미칼 사장 등과 용문고등학교 동문이다.

    ◆ 사건사고

    ▲ 하석주 롯데건설 부사장(가운데)이 2014년 10월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장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국정감사에서 갑횡포 개선 약속
    하석주는 2018년 10월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른바 ‘롯데건설 갑횡포’ 논란과 관련해 추혜선 정의당 의원의 추궁을 받았다. 

    추 의원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하청을 받는 회사인 A회사는 2010년 대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롯데건설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그러자 롯데건설은 A회사의 하청을 받는 B회사를 회유해 ‘대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A회사를 공정위에 신고하고 소송도 걸도록 만들었다고 추 의원은 주장했다.

    추 의원은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롯데그룹 갑질 피해자 연합회가 있다”며 “롯데가 일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왜 악명 높은 기업을 평가를 받느냐”고 물었다. 

    하석주는 “롯데가 악명 높은 기업이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갑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추 의원의 주장에 “자료를 주면 해당되는 내용을 반드시 모두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사업 수주전 금품 살포 의혹
    롯데건설은 2017년 하반기에 서울 강남권에서 벌어진 여러 재건축사업 수주전에 참여했다가 금품 살포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GS건설과 방배13구역, 잠실 미성크로바, 한신4지구 등에서 연달아 맞붙었는데 이 과정에서 금품 살포 의혹이 불거졌다.

    GS건설은 2017년 10월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 수주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조합원에게) 25건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GS건설의 발표 직후 GS건설이 공개한 문서는 괴문서이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수주 초기부터 일관되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준수했다는 태도를 보였다.

    2017년 10월2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잠원동에 있는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에 수사관들을 보내 한신4지구 수주전 관련 서류들과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저장자료 등을 확보했다. 서초경찰서는 11월10일에도 롯데건설과 협력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8년 8월27일 롯데건설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해 12월 롯데건설 부장 등 14명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롯데건설 임직원 9명은 홍보대행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았다. 

    롯데건설은 신반포 15차와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사업과 관련해 2억 원 상당의 금품을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자 사망사고 
    롯데건설은 2017년 10월23일 경기도 용인의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8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이 사고는 옹벽이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근처의 굴착기와 함께 떨어져 작업자들을 덮치면서 일어났다. 

    하석주는 2017년 11월14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무사고 50일 작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전국 현장의 구조물 시공실태와 안전시설물 설치상태 등을 점검했다.

    국토교통부가 2019년 5월13일 공개한 ‘2018년 산재 확정기준 사망사고 다발 건설주체 명단’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2017년 1명, 2018년 2명 등 모두 3명의 사망자가 산재로 확정돼 대우건설 태영건설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롯데건설 비자금 사건
    하석주는 2016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이창배 전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등 롯데건설 전·현직 임직원 4명과 롯데건설 법인도 같이 기소됐다. 

    롯데건설은 2002~2013년 협력업체 73곳과 공사금액을 부풀려 계약하고 그 차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 302억 원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하석주를 비롯해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임원들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회사를 위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사용했을 뿐 횡령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하석주는 2017년 8월 1심에서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2018년 10월12일 항소심에서 조세포탈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3년, 벌금 24억 원을 받았다. 

    재판부는 “롯데건설은 하도급 업체로부터 비자금을 조성하고 사용했으며 그 과정에서 소득을 고의로 누락해 법인세를 포탈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횡령 혐의에 관해서는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받았다. 

    ◆ 경력

    ▲ 하석주 롯데건설 부사장(오른쪽)이 2015년 11월12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연탄 2만 장을 기부하고 30가구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연탄나눔 행사에 참석해 연탄을 나르고 있다.

    1983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경리부 등에서 일했다.

    1991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일했다.

    2001년 롯데건설로 이동해 기획팀장 등을 맡았다.

    2003년 이사대우, 2006년 이사, 2008년 상무로 승진했다.

    2009년 롯데건설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다.

    2011년 롯데건설 전무로 승진했다.

    2013년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아 경영지원본부장과 겸임했다.

    2014년 1월 롯데건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2월 롯데그룹의 정기인사에서 롯데건설의 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1월 롯데건설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77년 용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단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고려대학교 회계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12월 ‘2015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하석주는 2018년에 롯데건설에서 보수 10억3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로 7억1100만 원, 상여로 3억2500만 원 등이다. 

    롯데건설은 하석주에게 상여를 지급한 것을 놓고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리더십을 통해 2018년도 실적을 개선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 어록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1월14일 '무사고 50일 작전'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영도대교의 가치와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공사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의 보존을 위해 힘쓰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07/10, 파이낸셜뉴스의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부산영도대교를 복원·보수한 공로로 대한토목학회장상을 수상한 것을 놓고)

    “목표는 항상 사고제로다. 현실적으로 사고를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2019/05/08,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주최로 열린 건설현장 안전사고 점검 현장에서)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롯데건설의 그동안 성장은 협력업체와 한마음으로 협심해 이룩한 성과다.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함께 가는 친구’가 돼 달라.” (2019/04/24, ‘2019년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에서)

    “2019년 슬로건은 ‘60년 롯데건설! 세계로, 미래로!’라고 정했다. 이미 진출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현지화를 지속 추구함과 동시에 신규 시장에서 조인트벤처(JV)를 추진해 동남아 시장 추가 진출과 조기 안정화를 달성해야 한다. 우리 모두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2019/01/02, 롯데건설 신년사에서) 

    “안전 생활화는 작업에 앞선 안전확보가 바탕이 돼야 한다. 정확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몸소 실천하는 안전관리를 통해 사망사고 제로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2018/01/26,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안전 생활화 문화 확산 선포식’에서)

    “스스로 본연의 일을 주도적으로 챙기고 끝까지 책임지는 조직, 어떠한 외부환경에 흔들림 없는 뿌리가 튼튼한 조직을 만들어가는 한해가 되자.” (2018/01/02, 롯데건설 신년사에서)

    “2018년은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시장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는 한 해다. 해외사업이 올해 가장 중요한 전환의 계기를 맞아야 한다.” (2018/01/02, 롯데건설 신년사에서)

    “주택사업에 매출이 편중된 점은 주택시장이 악화할 경우 전사적 리스크 관리에 상당한 애로사항으로 작용할 것이다. 토목과 플랜트, 해외사업 본부별로 수주와 매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안정적인 양적 성장은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확립해야 이뤄나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 (2017/03, 롯데건설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원칙적으로 산재처리를 하고 공상처리를 강요하지 않는다. 평상시에 현장 교육에선 119에 먼저 신고를 하고, 협력병원에 (신고를) 하는 건데, 그날 (상황이) 위급하니까 (인근 근로자가) 협력병원에 먼저 한 것 같다.“ (2014/10/24,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재은폐 의혹이 제기되자)
  • ◆ 경영활동의 공과

    △‘2019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부문 종합대상
    롯데건설은 2019년 7월8일 ‘2019 한국서비스대상’에서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을 받으면서 18년 연속 이 상을 받게 됐다. 

    한국서비스대상은 국내 서비스산업의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국표준협회에서 주는 상으로 경영 전반의 서비스 성과와 수준을 평가해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롯데건설은 1999년 국내 주택업계 최초로 ‘롯데캐슬’을 출시해 브랜드 아파트시대를 열고 국내 주거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안전경영 강조 
    롯데건설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임직원과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달 ‘안전소통의 날’을 지정하고 있다. 

    하석주는 2017년 11월14일 ‘무사고 50일 작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전국 현장의 구조물 시공실태와 안전시설물 설치상태 등을 점검했다.

    하석주는 “작업 전 안전점검을 생활화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사업장에 안전문화를 정착해야 한다”며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2018년 10월1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서초소방서 협조 아래 진행한 화재 대피 훈련에서는 직접 심폐소생술 실습에 참여했다. 

    2018년 11월8일 안전소통의 날에는 서울 수색4구역의 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뒤 현장 관계자들과 안전관리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안전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하석주는 2019년 6월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서 열린 가상현실 체험 안전교육에 참여해 낙하물사고, 비계 추락상황, 화재 진압상황 등을 체험했다. 

    ▲ 롯데건설 실적.

    △대우건설에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 내 줘 
    롯데건설은 2019년 상반기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서 대우건설에 시공사 자리를 내줬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대결하는 것은 2017년 9월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 이후 2년 만으로 롯데건설이 신반포15차 수주전에서 대우건설에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신반포15차 수주전에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직원이 불구속기소 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장위6구역 재개발조합은 2019년 4월28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총회를 열고 전체 529표 가운데 352표를 받은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롯데건설은 2019년 상반기 대구 달자01지구 재건축사업과 인천 신촌구역 재개발사업 등 두 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3979억 원으로 10대 건설사 중 6위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사업 확대
    하석주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롯데그룹의 동남아시아 주요 공략국가에서 사업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하석주는 특히 롯데건설이 해외사업에서 부동산 종합개발사업자(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롯데건설은 2019년 2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주택 및 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한 현지 개발법인 ‘롯데랜드’를 세웠다. 

    2019년 5월 베트남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노바랜드그룹과 손잡고 호찌민에 5건의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석주는 2017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롯데건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현장을 연달아 찾아 신규수주를 확보하는 데 힘썼다. 특히 동남아시아 사업장에 집중했다. 

    2017년 4월 중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 조호바르 화공플랜트 현장을 첫 해외출장지로 선택해 방문했다. 건설현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같은 해 5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고 6월 초에도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 호찌민 사업지를 방문했다.

    2018년 5월과 10월에 베트남 중견 개발사업자인 푸끄엉그룹과 각각 ‘라프리미어사업’과 ‘웨스턴게이트사업’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 

    특히 웨스턴게이트사업은 호찌민 빈떤에 1만 평 규모의 아파트, 학교, 대규모 상업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2020년 안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9월 인도네시아에서 VIP그룹과 복합개발사업인 바산타 이노파크의 투자협약서를 맺었다.  

    롯데건설은 2018년 8월 국내 최초로 동남아시아에 최적화한 초유지 콘크리트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 콘크리트는 동남아 기후에 맞도록 더운 날씨에도 쉽게 굳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 동남아시장 공략에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2019년 3월에는 베트남 건설부 산하 연구소와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맺고 콘크리트 기술을 주제로 공동 기술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2018년 롯데건설 실적 확대
    롯데건설은 2018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5조8천억 원, 영업이익 4800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29.7% 늘었다.

    2017년에 매출 5조3천억 원, 영업이익 3700억 원을 거두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뒤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15~2017년 국내 주택시장 호황에 따라 주택사업에서 일감을 많이 따내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주잔고도 늘었다.

    롯데건설이 2019년 1분기 말 기준으로 보유한 수주잔고는 자체사업을 제외하고 모두 26조5417억 원이다. 하석주가 대표이사에 취임하기 전인 2016년 말과 비교해 수주잔량이 13.3% 증가했다. 

    하석주는 롯데건설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2018년 12월19일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연임되면서 2021년 3월까지 임기를 2년 늘렸다. 

    롯데건설은 2018년 시공능력 평가 순위가 한 단계 올라 8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도 시공능력 평가 순위 8위를 유지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2018년 5조5305억 원에서 2019년 6조644억으로 늘었다.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2019년 7월23일 서울 서초구 갤러리L에서 열린 '엠블럼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건설>

    △롯데건설 사장 승진
    하석주는 2018년 1월11일 단행된 롯데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4년 만이다.

    롯데건설이 2017년에 주택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낸 데다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하석주는 부사장 신분으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다. 2017년 2월 말 전임 롯데건설 대표이사인 김치현 사장이 일신상 이유로 사임하자 뒤를 이어 롯데건설 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부사장 직함으로 건설사 대표를 맡은 것은 드문 일이다.

    △서울 강남권 알짜배기 재건축사업 수주
    롯데건설은 2017년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와 신반포13차, 신반포14차, 방배14구역 등 알짜배기 사업장 수주를 휩쓸었다.

    2018년에도 서울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주택사업 강자로 꼽히는 GS건설과 맞붙어 시공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롯데건설 주택사업 강화
    하석주는 2017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주택사업 강화에 집중했다. 

    하석주는 2013년부터는 주택본부사업장을 겸임해 건설사의 주된 수익원인 주택사업의 이해가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은 2017년 안에 새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이 최근 2~3년 동안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이며 고급화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읽혔다. 하지만 2017년 새 브랜드를 결국 내놓지는 못했다.

    하석주는 2019년 1월에 열린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시기를 보고 있다”며 “강남권 등에서 분양이나 수주전이 있어야 하지 아무 때나 프리미엄 브랜드를 꺼낼 수는 없다”고 대답했다. 

    △리스크 관리
    롯데건설의 사업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모두 고전한 경험이 있는 중동보다는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으로 꼽히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 재건축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하석주는 2009년 롯데건설의 기획·지원부문을 총괄하는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는데 이때부터 리스크 관리와 관련한 업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 ◆ 비전과 과제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8년 11월8일 서울 수색4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하석주는 롯데건설의 수익성을 높이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수익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선별적 수주’와 ‘원가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그 결과 롯데건설의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을 2016년 5.4%에서 2017년 7%, 2018년 8.3%로 꾸준히 끌어올렸다. 

    롯데건설은 2018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5조8천억 원, 영업이익 4800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29.7% 늘었다.

    2017년에 롯데건설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끌었는데 2018년에도 수익성 중심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안정적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국내 재건축사업을 중심으로 일감을 확보해나가면서 무분별한 해외수주를 지양하고 있다.

    롯데건설의 매출확대를 견인했던 롯데월드타워가 2016년 말에 완공되면서 매출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의구심이 존재했지만 국내 주택사업에서 확보한 일감으로 외형 성장을 계속 이끌고 있다.

    시장 변화에 대비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2018년 3월에 자산 운영 서비스 플랫폼 ‘엘리스’를 출시하며 임대관리업에 진출했다.

    해외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전략 거점으로 삼고 현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건설 해외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말 기준 5%가량으로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의 2018년 해외 신규 수주는 6억8천만 달러로 2017년 2억7천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 ◆ 평가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오른쪽)와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2017년 6월29일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건설>

    하석주는 롯데건설에서 2009년부터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중장기 리스크 관리에 능하고 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해 사업적 판단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그룹 내부에서 신동빈 회장의 신임을 강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석주가 부사장 직급으로 롯데건설 대표에 올랐던 것도 신 회장의 신뢰에 힘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12월 신동빈 회장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경영에 복귀한 이후 1년 동안 챙기지 못했던 해외사업장을 점검하는 자리에 동행하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은 하석주를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업장을 5박6일 동안 돌아봤다.  

    하석주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롯데건설 임직원으로 이뤄진 '샤롯데봉사단'과 함께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19년 7월10일 롯데건설 임직원 20여 명과 함께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장애인시설 1곳과 지역아동센터 2곳을 방문해 시설을 개선하는 활동을 펼쳤다.

    하석주를 비롯한 봉사단은 이날 장애인 거주시설의 천장 및 벽체 구조를 변경하고 전등과 전열 콘센트 등을 새로 설치하는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했다. 

    2018년 10월에는 서울 금천구와 함께 관내 사회복지시설 3곳의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하누리 장애인 주간보호시설과 지역아동센터 2개소에 환경개선 사업비 6천만 원을 지원했다. 

    하석주는 2019년 6월12일 서울 잠원동 본사에서 임직원과 함께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하기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운동에 참여했다.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하석주를 지목했다. 

    하석주는 “롯데건설은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 인증상품 구매를 2016년 약 350억 원에서 2018년 약 590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 절감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7월31일 서울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인근 공원에서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운동으로 발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박동기 호텔롯데 월드사업부 대표이사의 지목이 있었다. 

    하석주는 “의미 있는 행사를 소개해주신 박동기 대표에게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임직원들이 함께해 영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김철 SK케미칼 사장 등과 용문고등학교 동문이다.

    ◆ 사건사고

    ▲ 하석주 롯데건설 부사장(가운데)이 2014년 10월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장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국정감사에서 갑횡포 개선 약속
    하석주는 2018년 10월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른바 ‘롯데건설 갑횡포’ 논란과 관련해 추혜선 정의당 의원의 추궁을 받았다. 

    추 의원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하청을 받는 회사인 A회사는 2010년 대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롯데건설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그러자 롯데건설은 A회사의 하청을 받는 B회사를 회유해 ‘대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A회사를 공정위에 신고하고 소송도 걸도록 만들었다고 추 의원은 주장했다.

    추 의원은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롯데그룹 갑질 피해자 연합회가 있다”며 “롯데가 일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왜 악명 높은 기업을 평가를 받느냐”고 물었다. 

    하석주는 “롯데가 악명 높은 기업이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갑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추 의원의 주장에 “자료를 주면 해당되는 내용을 반드시 모두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사업 수주전 금품 살포 의혹
    롯데건설은 2017년 하반기에 서울 강남권에서 벌어진 여러 재건축사업 수주전에 참여했다가 금품 살포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GS건설과 방배13구역, 잠실 미성크로바, 한신4지구 등에서 연달아 맞붙었는데 이 과정에서 금품 살포 의혹이 불거졌다.

    GS건설은 2017년 10월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 수주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조합원에게) 25건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GS건설의 발표 직후 GS건설이 공개한 문서는 괴문서이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수주 초기부터 일관되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준수했다는 태도를 보였다.

    2017년 10월2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잠원동에 있는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에 수사관들을 보내 한신4지구 수주전 관련 서류들과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저장자료 등을 확보했다. 서초경찰서는 11월10일에도 롯데건설과 협력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8년 8월27일 롯데건설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해 12월 롯데건설 부장 등 14명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롯데건설 임직원 9명은 홍보대행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았다. 

    롯데건설은 신반포 15차와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사업과 관련해 2억 원 상당의 금품을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자 사망사고 
    롯데건설은 2017년 10월23일 경기도 용인의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8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이 사고는 옹벽이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근처의 굴착기와 함께 떨어져 작업자들을 덮치면서 일어났다. 

    하석주는 2017년 11월14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무사고 50일 작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전국 현장의 구조물 시공실태와 안전시설물 설치상태 등을 점검했다.

    국토교통부가 2019년 5월13일 공개한 ‘2018년 산재 확정기준 사망사고 다발 건설주체 명단’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2017년 1명, 2018년 2명 등 모두 3명의 사망자가 산재로 확정돼 대우건설 태영건설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롯데건설 비자금 사건
    하석주는 2016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이창배 전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등 롯데건설 전·현직 임직원 4명과 롯데건설 법인도 같이 기소됐다. 

    롯데건설은 2002~2013년 협력업체 73곳과 공사금액을 부풀려 계약하고 그 차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 302억 원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하석주를 비롯해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임원들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회사를 위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사용했을 뿐 횡령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하석주는 2017년 8월 1심에서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2018년 10월12일 항소심에서 조세포탈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3년, 벌금 24억 원을 받았다. 

    재판부는 “롯데건설은 하도급 업체로부터 비자금을 조성하고 사용했으며 그 과정에서 소득을 고의로 누락해 법인세를 포탈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횡령 혐의에 관해서는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받았다. 

  • ◆ 경력

    ▲ 하석주 롯데건설 부사장(오른쪽)이 2015년 11월12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연탄 2만 장을 기부하고 30가구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연탄나눔 행사에 참석해 연탄을 나르고 있다.

    1983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경리부 등에서 일했다.

    1991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일했다.

    2001년 롯데건설로 이동해 기획팀장 등을 맡았다.

    2003년 이사대우, 2006년 이사, 2008년 상무로 승진했다.

    2009년 롯데건설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다.

    2011년 롯데건설 전무로 승진했다.

    2013년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아 경영지원본부장과 겸임했다.

    2014년 1월 롯데건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2월 롯데그룹의 정기인사에서 롯데건설의 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1월 롯데건설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77년 용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단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고려대학교 회계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12월 ‘2015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하석주는 2018년에 롯데건설에서 보수 10억3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로 7억1100만 원, 상여로 3억2500만 원 등이다. 

    롯데건설은 하석주에게 상여를 지급한 것을 놓고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리더십을 통해 2018년도 실적을 개선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 ◆ 어록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1월14일 '무사고 50일 작전'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영도대교의 가치와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공사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의 보존을 위해 힘쓰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07/10, 파이낸셜뉴스의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부산영도대교를 복원·보수한 공로로 대한토목학회장상을 수상한 것을 놓고)

    “목표는 항상 사고제로다. 현실적으로 사고를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2019/05/08,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주최로 열린 건설현장 안전사고 점검 현장에서)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롯데건설의 그동안 성장은 협력업체와 한마음으로 협심해 이룩한 성과다.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함께 가는 친구’가 돼 달라.” (2019/04/24, ‘2019년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에서)

    “2019년 슬로건은 ‘60년 롯데건설! 세계로, 미래로!’라고 정했다. 이미 진출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현지화를 지속 추구함과 동시에 신규 시장에서 조인트벤처(JV)를 추진해 동남아 시장 추가 진출과 조기 안정화를 달성해야 한다. 우리 모두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2019/01/02, 롯데건설 신년사에서) 

    “안전 생활화는 작업에 앞선 안전확보가 바탕이 돼야 한다. 정확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몸소 실천하는 안전관리를 통해 사망사고 제로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2018/01/26,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안전 생활화 문화 확산 선포식’에서)

    “스스로 본연의 일을 주도적으로 챙기고 끝까지 책임지는 조직, 어떠한 외부환경에 흔들림 없는 뿌리가 튼튼한 조직을 만들어가는 한해가 되자.” (2018/01/02, 롯데건설 신년사에서)

    “2018년은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시장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는 한 해다. 해외사업이 올해 가장 중요한 전환의 계기를 맞아야 한다.” (2018/01/02, 롯데건설 신년사에서)

    “주택사업에 매출이 편중된 점은 주택시장이 악화할 경우 전사적 리스크 관리에 상당한 애로사항으로 작용할 것이다. 토목과 플랜트, 해외사업 본부별로 수주와 매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안정적인 양적 성장은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확립해야 이뤄나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 (2017/03, 롯데건설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원칙적으로 산재처리를 하고 공상처리를 강요하지 않는다. 평상시에 현장 교육에선 119에 먼저 신고를 하고, 협력병원에 (신고를) 하는 건데, 그날 (상황이) 위급하니까 (인근 근로자가) 협력병원에 먼저 한 것 같다.“ (2014/10/24,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재은폐 의혹이 제기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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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댓글 1개

기레기척결 | (42.29.23.5)   2019-08-01 17:15:58
이런 기사를 쓰는 건 광고 달라고 하는 거겠지?
광고안주면 공과를 다쓰고 옛날일 다 들추겠다는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