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크게 올랐다.

삼성SDI가 하반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며 큰 폭의 외형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 주가 급등, 중대형 배터리로 하반기 실적증가 기대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31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5.06% 오른 24만9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의 하반기 실적을 놓고 증권사들이 대체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하반기부터 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본격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도 삼성SDI의 올해 실적이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중대형 배터리사업이 3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해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소형 배터리와 전자재료사업에서도 꾸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실적 개선 전망이 밝아지면서 투자매력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에 큰 폭의 실적 성장을 통해 근본적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