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소재·부품 등을 만드는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대출상품을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을 지원하는 기업대출 신상품인 ‘신한 소재∙부품전문기업 성장지원대출’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은행, 소재와 부품 전문 중견∙중소기업 전용 대출상품 내놔

▲ 신한은행의 신한 소재∙부품전문기업 성장지원 대출’ 홍보 이미지. <신한은행>


이 대출상품은 소재∙부품 제조 또는 관련 생산설비 제조를 주된 사업으로 다루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특화상품이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국산화를 위한 정부정책에 발맞추어 출시됐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이 대출상품은 소재∙부품 전문기업에게 연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일본 수출규제 등에 따른 피해기업’에게는 연 0.3%포인트, 기술혁신 중소기업인 ‘이노비즈 인증기업’에게는 연 0.2%포인트 금리 감면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모든 요건이 맞으면 최대 연 1%포인트 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대 50억 원이며 고정금리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정할 수 있어 금리변동에 따른 부담도 낮출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상품으로 소재∙부품 전문기업의 창업 및 연구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소재∙부품산업의 혁신과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관계부처 및 산하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관련 산업의 성장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