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개인투자자끼리 주식을 빌려주거나 빌릴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신한금융투자는 8월5일부터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투자자끼리 주식을 빌려주거나 빌릴 수 있는 ‘P2P 주식 대차 지원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블록체인 기반해 개인의 주식 대차 지원서비스 내놓아

▲ 신한금융투자 기업로고.


신한금융투자는 5월 핀테크업체 디렉셔널과 개인투자자 주식대차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 서비스를 개발하고 프로세스를 정비했다. 디렉셔널은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혁신금융서비스’에 처음 지정된 곳이다.

개인투자자의 주식 대차 지원서비스는 신한금융투자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금융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주식 대차시장은 자본과 정보력이 부족한 개인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서비스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공매도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개인투자자들이 자유롭게 주식 대여와 차입을 하게 되면서 투자기회 확대, 주식시장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서비스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디렉셔널의 대차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계좌를 개설한 고객 가운데 주식을 빌려주거나 빌린 뒤 매도 거래를 진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만 원 상당의 IWC 시계(1명), 애플 에어팟2 (1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100명)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8월5일부터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또는 고객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