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냈으나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정책 우려 등이 반영됐다.
 
GS건설 목표주가 하향, 실적 좋지만  분양가 상한제 우려 반영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31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GS건설 주가는 3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GS건설을 두고 “목표주가를 내리기 미안한 실적”이라며 “실적 요인이 아니라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정책 우려, 무역분쟁 여파에 따른 건설업종 부진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내렸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2019년 2분기 매출 2조6천억 원, 영업이익 20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1%, 영업이익은 3.3% 줄었다.

해외수주 부진에 따른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축과 주택부문에서 실적을 방어하며 양호한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축·주택 부문은 지난해 규제 강화에 따른 분양 일정 일부 지연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준공 정산 이익 증가 등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매출총이익이 늘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이다.

건축·주택부문은 2분기 매출총이익 2560억 원을 거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

백 연구원은 “GS건설 주가는 현저하게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무역분쟁 등 시장 우려가 해소되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