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V50 씽큐’와 5G를 활용한 대규모 모바일게임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LG전자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개최한 모바일게임 페스티벌에 모두 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 ‘LG V50 씽큐’ 활용한 모바일게임 페스티벌 성황리에 끝내

▲ LG전자 V50 씽큐와 듀얼 스크린.


LG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 모바일게임 페스티벌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넷마블과 넥슨, 에픽게임즈, 슈퍼셀 등 유명 게임사들이 대규모 체험존을 마련했고 국내 이동통신사도 참가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스포츠멀티중계 등 여러 콘텐츠를 대거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제공업체가 아닌 스마트폰 제조사가 주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LG전자는 밝혔다. 관람객들은 게임 페스티벌에서 V50 씽큐와 듀얼스크린을 직접 체험했다.

V50 씽큐는 5월 출시된 이후 두 달 여 만에 국내 판매 35만 대를 넘어섰다. 2011년 LG전자 첫 4G스마트폰 ‘옵티머스LTE’의 같은 기간 판매량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V50 씽큐에는 퀄컴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건 855이 탑재됐고 이어폰 없이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DTS:X 기술과 고해상도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등도 적용됐다.

듀얼스크린은 화면을 덮는 플립(Flip)형 케이스로 고객이 원할 때 2개의 화면으로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할 수 있는 탈착식 액세서리다. 각각의 화면에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동시 사용’과 하나의 사용자환경을 화면 2개에 확장해 실행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게임을 할 때는 화면 두 개를 각각 게임패드와 플레이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진동 햅틱은 조작할 때 반응해 현실감을 더해준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V50 씽큐를 놓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X 출시가 연기된 현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 폴더블폰 옵션”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1주일 동안 V50 씽큐를 이용해본 결과 폴더블폰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장점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가격이 2천달러 이상인 갤럭시폴드, 메이트X의 절반 수준인 데다 내구성도 뛰어난 제품”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듀얼 스크린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게임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게임은 최근 대용량과 고화질로 진화하고 있어 초저지연성, 빠른 속도 등 5G의 특성에 부합하는 킬러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6조2천억 원 규모로 4조5천억 원 규모인 PC게임시장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