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에서 식량 생산과 구리광산 투자 등 신사업을 확대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상승 전망”, 식량과 구리 신사업 확대 순조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허민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2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1만8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부터 해외 식량사업을 확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미얀마 미곡처리장,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등 여러 국가에 식량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런 시설들의 생산능력을 확장해 식량 거래물량을 2018년 437만 톤에서 2019년 500만 톤으로, 나아가 20203년 1천만 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2023년 식량사업 영업이익 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콰니카에서 현지 자원개발업체 ‘세렝게티리소스’와 함께 추진하는 구리광산 개발도 속도가 붙고 있다.

하반기에 광산 개발 관련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온다.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잠재 매장량은 구리 60만 톤, 금 50톤, 은 180톤 정도로 추산된다.

허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콰니카 광산 지분을 35% 지니고 있다”며 “개발 초기에 투자한 만큼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에 매출 25조6951억 원, 영업이익 66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