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에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가 분기 최대 매출을 내면서 미국시장에서 판매 우려가 완화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상승 가능", 미국시장에서 판매 우려 완화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29일 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인플렉트라가 분기별 최대 실적을 보여 시장의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며 “인플렉트라의 미국 보험사 커버리지 비중이 긍정적으로 상승 중”이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미국에서 인플렉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2016년 4분기부터 처방되기 시작해 8분기 동안 꾸준히 매출이 늘어 2018년 3분기에 7100만 달러 매출을 냈다.

하지만 2018년 4분기 7천만 달러로 주춤하고 2019년 1분기에 5700만 달러로 부진하면서 바이오시밀러의 미국시장 침투가 어렵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인플렉트라는 2분기에 7400만 달러로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인플렉트라의 사보험 우선처방 비중은 5월 16%에서 7월 21%로 5%포인트 올랐고 오리지널약인 레미케이드의 비중은 25%에서 21%로 4%포인트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에 매출 3061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6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2% 감소한 것이다.

신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에 “유럽지역 매출 호조에 따른 유통재고 확보와 가격 하락 둔화에 따른 변동대가의 감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피하주사형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는 8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권고를 받고 4분기에 최종승인을 허가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