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부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고객사들이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고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확대할 것으로 예정돼 수혜가 전망된다.
 
“이녹스첨단소재 주가 상승 가능”, 삼성과 LG에 소재 공급 늘어

▲ 장경호 이녹스첨단소재 대표이사.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를 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이녹스첨단소재 주가는 5만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소재와 스마트폰 연성회로기판(FPCB), 반도체 소재 등을 생산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 이녹스첨단소재 고객사들이 신형 스마트폰 출시, 생산라인 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기에 힘입어 이녹스첨단소재는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9월 출시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디스플레이 파손 등 하드웨어 결함을 수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광저우에 월 6만 장 규모의 TV용 대형 올레드(OLED)패널 생산라인을 건설하면서 2020년 말까지 16만 장의 생산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IT업계를 강타한 일본 수출규제 조치도 이녹스첨단소재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주력제품인 올레드, 반도체 소재 등은 일본 소재업체들의 점유율이 높다”며 “일본과 무역갈등으로 이녹스첨단소재는 하반기부터 첨단 소재 국산화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019년에 매출 3540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2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