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부산에서 일본 삿포로로 향하는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9월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대한항공, 일본 노선 수요 줄어 부산~삿포로 9월부터 운항 중단

▲ 대한항공이 부산~일본 삿포로 노선 운항을 9월부터 중단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요를 감안해 운항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며 “부산~삿포로 노선은 예전부터 일본 노선 공급과잉에 따라 운항 중단을 검토해왔던 노선”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른 한일관계의 악화로 일본여행 기피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일부 저비용항공사(LCC)가 일부 일본 노선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국적 대형항공사(FSC)가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운항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운항 여부를 다시 결정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