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에 이기화 다산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2일 평의원회를 열어 이기화 대표를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에 이기화, 여성 부회장은 창립 뒤 처음

▲ 이기화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여성 공인회계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한 것은 1954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여성 공인회계사의 역할 강화와 권익 보호, 신사업 발굴 등을 맡는다.

이 부회장은 “한국공인회계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여성 공인회계사를 대표해 부회장으로 선임된 만큼 여성 공인회계사가 회계 전문직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별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983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 삼일회계법인과 삼화회계법인에서 일했다. 현재 다산회계법인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회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국무총리 표창, 금융위원회 표창, 대통령 표창 등도 받았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여성 공인회계사가 4천 명을 넘어 회계업계에서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회계개혁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여성 공인회계사가 부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