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여름휴가를 전격 취소했다. 

유송화 춘추관장은 28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문 대통령은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예정된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정상근무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여름휴가 취소하고 국내외 현안에 집중, "직원들은 가라"

문재인 대통령.


다만 유 관장은 "문 대통령이 직원들의 예정된 여름휴가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해 29일 수석보좌관 회의는 열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휴가 취소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국내외 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가지 않는 것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올해 쓸 수 있는 연가일수는 21일로 지금까지 2.5일을 사용했다.

5월24일 반차를 냈고 북유럽 순방 직후인 6월17일과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7월1일 휴가를 사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