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 주가가 모두 크게 떨어졌다.

2019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실적 부진을 향한 불안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대형조선3사 주가 급락, 2분기 실적부진 가능성에 경계심리 높아져

▲ 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25일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전날보다 5.53%(6천 원) 떨어진 10만25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날보다 4.58%(1400원) 하락한 2만9200원, 삼성중공업 주가는 5.52%(420원) 떨어진 7190 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조선3사 가운데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2분기 적자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영업이익 966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57.9%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이날 오후 3시경 한국조선해양이 시장의 추정과는 달리 554억 원의 흑자를 거뒀다고 공시를 통해 밝히자 한국조선해양 주가가 10만500원에서 다소 반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