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법인이 홍콩거래소에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법인은 25일 홍콩거래소에 ‘차이나 바이오텍’ 상장지수펀드(ETF)와 ‘클라우드 컴퓨팅' 상장지수펀드를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홍콩거래소에 상장지수펀드 2종 상장

▲ 미래에셋자산운용 기업로고.


차이나 바이오텍 상장지수펀드는 중국 생명공학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항체, 유전자재조합, 백신 등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상장지수펀드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산업에 투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에 정보가 저장돼 다양한 IT 기기를 통해 저장한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기도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산업은 10년 동안 급격히 성장한 결과 2018년 기준 규모가 20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의 클라우드 컴퓨팅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2018년 기준 6조 원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2023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차이나 바이오텍 상장지수펀드와 클라우드 컴퓨팅 상장지수펀드는 모두 각각 2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종목별 투자한도는 6%다.

홍콩 달러(HKD)와 미국 달러(USD)로 거래할 수 있게 구분돼 있고 국내투자자들도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이정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법인 사장은 “이번 상장지수펀드는 홍콩 거래소에 처음으로 상장됨에 따라 사모투자가 중심이 되던 영역이 일반투자자에게로 확대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국투자자들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바이오테크와 클라우드 컴퓨팅부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