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헌장 선포, 최정우 “이해관계자와 공생가치 창출”

▲ 25일 경북 포항의 포스코 본사 대회의실에서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가운데)이 임직원들과 함께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포스코는 25일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포스코 본사 대회의실에서 기업시민 포스코를 구현하기 위한 기업시민헌장 선포식을 열었다.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그룹 임직원, 노동조합 위원장,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및 공급사 대표들이 선포식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선포식에서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뿐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올바른 길”이라며 “기업시민헌장을 의사결정과 일하는 방식의 준거로 삼아 기업활동 전반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공생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기업시민헌장은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 조성 △사회문제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기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로 행복하고 보람 있는 회사 만들기 등을 3대원칙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침들로 구성됐다.

포스코는 기업시민헌장 제정에 앞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와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사회, 기업시민위원회, 외부 전문가 등에 자문을 구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7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뒤 1년 동안 기업시민실 신설, 기업시민위원회 설치, 기업시민 소통창구인 ‘러브레터’ 운영,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활동 개편, 창업 활성화를 위한 벤처펀드 조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차원의 방안 모색 등 다양한 기업시민활동을 추진해왔다.

포스코는 기업시민활동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2019년 말에는 기업시민활동의 성과를 대내외에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음은 포스코 기업시민헌장의 전문이다.

◆ 포스코 기업시민헌장

기업의 경영활동은 사회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사회와 조화를 통해 성장하고 영속할 수 있다. 

우리는 사회의 자원을 활용하여 성장한 기업이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경제적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인류의 번영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믿는다.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고객, 구성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여 궁극적으로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고자 한다.

이에 기업시민 포스코는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다음 원칙을 준수한다.

하나,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모든 사업에서 공정·투명·윤리의 가치를 실천한다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협력사, 공급사와 협업하고 동반성장한다.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성공을 지원한다.

둘, 사회문제 해결과 더 나은 사회를 구현에 앞장선다.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공감하고 기업차원의 역할을 다한다.
△지역사회 발전과 환경보호를 위한 공익적 활동을 전개한다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모든 구성원이 나눔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셋,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로 임직원들이 행복하고 보람 있는 회사를 만든다.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여 구성원의 건강과 안녕을 도모한다.
△공정한 인사와 안정적 노사관계로 신뢰와 화합의 조직문화를 선도한다.
△다양성을 포용하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한 일터를 구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