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2주째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올라, 반도체 가격 상승세 2주째 지속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22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85% 오른 4만7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08% 상승한 7만8400원으로 마감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최근 2주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반도체업황 회복 가능성이 힘을 얻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2주 연속으로 인상적 수준의 상승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와 다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메모리반도체 거래량이 아직 적고 반도체기업의 재고는 여전히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과 같은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반도체기업들이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을 내놓고 있는 만큼 반도체기업 주가에 긍정적 변수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