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공익법인인 신한희망재단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독립투사들이 먹었던 음식을 재현하는 ‘독닙료리집’을 순조롭게 마무리 지었다.

신한희망재단은 6월19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에 100년 전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되돌아보기 위해 운영했던 ‘독닙료리집’ 을 21일자로 끝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희망재단, 독립투사 음식 재현한 '독닙료리집' 운영 마쳐

▲ 신한희망재단의 '독닙료리집' 전경. <신한희망재단>


독립료리집은 독립투사들이 당시에 먹었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민들이 직접 음식을 먹어보면서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운영된 곳이다.

‘100년 만에 되찾은 식탁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콘셉트로 마련된 ‘독닙료리집’ 메뉴에는 김구 선생이 5년 동안 일본군에 쫓길 때 먹었던 ‘대나무 주먹밥’, 여성동포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강조했던 지복영 선생이 평소 즐겨먹었던 ‘파전병’,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해외 각지에서도 독립을 지원하던 동포들이 먹었던 ‘대구무침’ 등 각각 의미를 담고 있는 다양한 음식이 마련됐다.

독닙료리집에는 평일 평균 약 190명, 주말 250명 등 한 달 동안 6천 명이 방문했다.

사전 예약이 방문 2~3주 전에 모두 마감되는 등 많은 방문객들이 찾았으며 10~20대를 포함해 많은 방문객들이 음식이 지닌 의미뿐 아니라 ‘맛도 뛰어난 한끼 식사’였다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소감을 올려 입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신한희망재단은 독닙료리집을 끝낸 뒤에도 취지를 기리고 의미 있는 체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달 동안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독닙료리집 TOP 5 메뉴’의 레시피를 책자로 만들어 21일 방문객들에게 전달했다.

이 레시피는 신한희망재단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독립투사들을 알리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Hope. Together. 함께 시작하는 희망의 100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신한희망재단 관계자는 “‘독닙료리집’에 보여주신 일반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에 너무 감사하다”며 “이를 통해 작게나마 우리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 영웅들의 조국을 향한 열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한희망재단은 앞으로도 사회에 헌신하고 희생하신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