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2일 “GS건설은 2018년 말 이후 해외 신규수주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주가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2조 원 규모의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수주가 주가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플랜트의 하반기 수주 가능성 높아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인도네시아에 나프타 분해시설(NCC)을 짓는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GS건설은 이 가운데 패키지1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라인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GS건설은 지난해보다 6천억 원 많은 해외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밖에도 LG화학, GS칼텍스 등 국내 에너지업체들의 설비투자확대와 관련한 수주를 지속하고 있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하반기 라인 프로젝트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태국 등에서 여러 개의 수주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4천억 원, 영업이익 91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14.2%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GS건설 목표주가 4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GS건설 주가는 3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