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전략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전동화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동화부문 지속적 성장 가능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2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3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시스템 제조가 가능한 탑티어 공급업체”라며 “최대 핵심사업인 전동화부문이 현대차그룹의 ‘로보택시(Robo-taxi)’사업,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사업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 전동화부문은 올해 영업이익 2조9천억 원가량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66%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도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2021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로보택시사업이 파워트레인의 신규 전동화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모비스 역할이 핵심적이다.

이뿐 아니라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전동화 브레이크 시스템 등 액추에이터(Actuator)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자체양산도 2020년부터 이뤄지며 자율주행 핵심부품의 통합수주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 연구원은 “일본의 덴소, 아이신정기 등은 그룹사의 모빌리티사업 핵심사업자로 부각되고 있는데 현대모비스 전동화부문도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전동화부문 방향성이 현대모비스 주가의 결정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매출 37조5710억 원, 영업이익 2조28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