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램시마 생산 재개와 램시마SC 생산 확대, 트룩시마와 허쥬마 생산 시작 등 여러 긍정적 요인들이 2020년 내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내년부터 제2의 성장기 가능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셀트리온 주가는 18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임상데이터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하면 셀트리온이 2020년에 제2의 성장기를 맞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램시마 생산재개를 시작으로 주요 제품들의 생산이 연중 내내 이뤄지기 때문에 성장폭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적정한 재고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램시마 생산을 멈추면서 올해 2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는데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다시 성장세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 부진으로 램시마 생산을 중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재고 축적을 위해 램시마 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램시마의 공백을 보완해 줄 램시마SC도 내년 초부터 유럽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생산량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트룩시마와 허쥬마 판매도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 순항하게 되면 셀트리온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고 한 연구원은 바라봤다.

셀트리온은 2020년에 매출 1조5580억 원, 영업이익 59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49.3%, 영업이익은 5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