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 주는 주 초반 폭염이 이어지다가 수요일인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태풍 다나스가 소멸한 뒤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22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세종 대구 대전 서울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일부 등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7월 넷째 주 무더위 다시 찾아와, 수요일 24일부터 곳곳에 장맛비

▲ 폭염 영향예보 자료. <기상청>


22일부터 23일까지 중부지방과 경상도는 낮 기온이 33도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경상도, 일부 전라도와 제주도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 중반 이후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4일과 26일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25일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7일은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예상됐다.  

7월 넷째 주 최저기온은 20~24도, 최고기온은 27~33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직 남아있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경기동부 강원도 충북 경상도에는 21일 오후 6시까지 강원영서지역 일부와 충북북부는 21일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남해동부 앞바다와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 동해 모든 바다에 22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제주에 기록적 폭우를 쏟은 태풍 다나스는 20일 오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소멸했다.

하지만 북상한 열대 비구름이 아직 한반도에 남아 있어 이날 전국 곳곳에 이따금 비가 내렸다.

열대성 저태풍 다나스가 남긴 폭우와 강풍으로 남부지역에서는 농경지 약 2천ha가 물에 잠겼다.

부산에서는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균열로 이재민 11명이 발생했다. 지반침하, 도로 통제, 침수 등 피해도 잇따랐다.

전북에서는 바위가 도로로 토사와 함께 떨어지는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