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스공사는 2분기 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좋은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스공사 현재 주가 저평가", 도매요금 정산으로 불확실성 해소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가스공사의 자원가치는 여전히 글로벌업체 대비 35% 할인돼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도매요금 정산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식은 저평가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가스공사가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안정적 배당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가스공사는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조9천억 원, 영업이익 155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19.8% 늘어나 시장전망치 587억 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가스도매사업 영업이익이 1066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2분기는 통상적으로 판매량이 적어 적자를 내는 분기지만 도매요금 정산이 이뤄지면서 1분기에 반영되지 않았던 적정 투자보수액이 반영됐다.

자원 및 기타 영업이익은 491억 원으로 31.9%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유가 하락이 시간 차이를 두고 반영되면서 호주 GLNG는 전분기 대비해 영업이익 감소는 피할 수 없지만 출하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해 실적 개선을 지속했다.

호주 프렐류드는 상업생산을 시작해 2020년부터 실적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