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사인 SK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E&S와 SK건설 등 비상장 계열사들의 실적이 양호하고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이 SK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SK 주식 상승 전망", 자회사 SKE&S SK건설 SK바이오팜 실적호조

▲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SK 목표주가 4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SK 주가는 22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 비상장 자회사인 SKE&S와 SK실트론, SK건설의 좋은 실적이 SK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SKE&S는 LNG 자체 조달로 원가 경쟁력을 갖췄고 LNG발전소의 발전 가격이 상승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반도체 재료업체 SK실트론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김 연구원은 “SK건설도 호실적을 보였으며 양호한 수익여건으로 실적 전망도 밝다”며 “발전소와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해외건설 수주가 잇따르고 있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녔다”고 파악했다.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이 가시권에 이른 것도 장기적으로 SK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가 2020년 미국에서 상품화된다. 

북미에서 임상 실험을 거쳤고 임상3상에서 약효성 추가 검사를 생략하고 안정성 검사만 받을 정도로 약효 실험결과가 좋아 상품화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SK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0조5850억 원, 영업이익 4조61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1.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