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신규분양은 줄겠지만 베트남에서 사업과 자회사 등을 통해 실적 둔화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 주식 상승 가능”, 신규분양 줄어도 베트남 개발사업으로 만회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박용희 IBK 연구원은 19일 GS건설 목표주가를 5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GS건설 주가는 3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GS건설은 분양가 상한제 등 영향으로 2020년까지 신규분양이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베트남 개발사업의 분양을 시작하고 GS이니마, 자이에스앤디 등 자회사가 성장하면서 실적 둔화폭을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3분기부터 베트남 냐베와 뚜띠엠에서 각각 2300억 원과 1900억 원 규모의 분양을 시작한다. 

스페인의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는 지난해 순이익 206억 원을 냈는데 브라질 BRK암비엔탈의 산업용수부문을 인수한 효과가 반영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차츰 순이익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의 부동산 관리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이르면 10월 상장하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파악됐다. 자이에스앤디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부동산 개발사업 등에 진출하며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을 세웠다. 

박 연구원은 “GS건설의 기초체력은 상당히 튼튼한 반면 주가는 연초보다 22%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과도하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800억 원, 영업이익 85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0%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