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와 해외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국내외에 경쟁력 강화 위해 다양한 전략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오리온 주가는 8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각각 차별적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 매대 확대, 신규 비즈니스 론칭 등을 준비하며 성장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한국에서 경쟁사들이 펼치고 있는 적극적 홍보활동에 동조하는 대신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6월 스낵류 신제품을 출시한 효과가 7월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서는 3분기 성수기 및 국경절을 대비한 전략으로 스낵류 위주의 신제품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신규사업인 양산빵과 쌀과자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에서는 전체 매출의 85%가 초코파이에서 발생함에 따라 제품 다각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6~7월부터 촉촉한 초코칩과 고소미를 러시아 현지에서 생산하기 시작했고 2020년 하반기 신공장 완공도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은 올해 각종 투자성 비용 등 지출이 예정됨에 따라 이익 개선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해외진출 현황 등을 살펴봤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28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