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5천억 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했다. 

우리금융지주는 5천억 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5천억 규모 발행해 자본확충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채권 발행금리는 3.49%로 결정됐다.

우리금융지주는 3500억 원 규모로 이번 채권을 발행하려 했지만 수요예측에서 예정금액보다 많은 6470억 원 규모의 투자자 참여가 있어 채권규모를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는 확보한 자금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을 관리하는데 쓸 계획을 세워뒀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분기 말 기준으로 규제수준을 웃돌고 있지만 앞으로 규제수준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해 이번 자금을 지주사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말 기준으로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1.06%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자본적립을 요구할 수 있는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0.5%로 정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