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천 뿌리산업의 인력양성과 기술력 높이기 지원

▲ 18일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인천시청에서 '인천 뿌리산업 지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정민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최주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포스코>

포스코가 인천 뿌리산업의 인력양성과 기술력 개선을 돕는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18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하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 뿌리산업 지원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통해 철강 등 다양한 소재를 부품이나 완제품으로 만드는 산업들을 일컫는 말이다.

포스코는 “인천의 뿌리산업은 4700여개 기업에 24만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지만 3D업종으로 인식돼 숙련인력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며 “뿌리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 인력양성과 기술력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인천의 뿌리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이나 기술과 관련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2020년 3월 문을 여는 인하대학교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의 대학원생들에 관련 분야의 특강을 수행하기로 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 기술연구원 철강솔루션연구소의 성형, 구조, 접합 등 기술 전문인력 180여명과 실험장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술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최주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뿌리산업의 공정기술들은 포스코의 전문역량과 겹치는 영역이 많다”며 “제조업의 뿌리가 잘 뻗어나갈 수 있도록 포스코가 기술 지원 분야의 물과 양분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