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스웨덴 자동차업체 볼보와 전기트럭에 사용되는 배터리팩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배터리를 공급하는 협약을 맺었다.

볼보는 18일 홈페이지에 보도자료를 내고 삼성SDI와 볼보 전기트럭용 배터리팩 및 배터리모듈을 공동개발하는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SDI 볼보 전기트럭에 배터리 공급, 전영현 “전기차시장 주도”

▲ 볼보가 공개한 전기트럭 이미지.


삼성SDI는 볼보 전기트럭에 사용되는 배터리셀과 배터리모듈을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볼보와 협력은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두 회사가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마틴 룬트스테트 볼보그룹 회장은 “삼성SDI와 협력은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수요 증가에 맞춰 화석연료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볼보는 삼성SDI와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며 트럭과 관련된 시장에서 고객사에 확실한 장점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볼보 최고구매담당자(CPO)는 “삼성SDI의 우수한 배터리 기술력을 활용해 전기차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갈수록 늘어나는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