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한국 최대규모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을 시작했다.

한국동서발전은 18일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50MW급 대산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한 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 시작

▲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연료전지는 외부에서 수소와 산소를 계속 공급해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발전방식이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한 수소를 말한다.

대산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사업은 동서발전, 한화에너지, 두산이 함께 출자한 대산그린에너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충청남도 서산시 한화토탈 부지 안에 440kW 용량 설비 114개가 지어졌다.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로서는 한국 최대규모로 꼽힌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기존 수소 연료전지발전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대산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은 석유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활용하고 있다”며 “한국산 연료전지 기자재를 활용하는 만큼 이번 대산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 개시는 미래 수소산업 활성화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수소 연료전지발전설비를 1GW 규모로 구축하기로 목표를 세우고 5조8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