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컨티넨탈, 제네시스 EQ900, BMW 535i 등 차량 1만여 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포드코리아,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등 자동차회사가 제조하거나 수입 판매한 차량 12종 1만8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포드 컨티넨탈' '제네시스 EQ900’ 'BMW 535i' 제작결함 리콜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


포드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컨티넨탈 1930대는 전자식 도어래치의 정류자 표면이 오염돼 주행할 때 문이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몬데오 916대는 리어테일 램프가 안전기준에 미달해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포드코리아에 과징금도 부과하기로 했다.

포드코리아는 19일부터 공식 딜러 정비공장이나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해 준다.

현대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EQ900 3851대는 오일 공급관과 호스 연결부 위치불량으로 오일이 미세하게 새는 일이 발생해 무상수리를 실시했지만 운행을 지속하면 과다 누유로 이어져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자동차는 19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나 협력업체인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해 준다.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535i, 535i GT, 535i xDrive 등 2671대는 저압연료펌프 연결부의 발열로 주변 연료가 누설돼 시동꺼짐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MW코리아는 2016년에도 같은 이유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BWM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M3모델 290대는 차량 진동과 전기장치 사용에 따른 높은 부하로 배터리 케이블 접촉단자의 주석도금이 닳아 전자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WM코리아는 19일부터 해당 차량을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 

이번 리콜과 관련된 회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내용을 알리게 된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판매회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