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대형 올레드(OLED) 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대형 올레드 소재 공급을 확대하고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중소형 올레드 소재 공급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 상향, 올레드 소재 공급 늘어 실적호조

▲ 장경호 이녹스첨단소재 대표이사.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를 6만2천 원에서 7만3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이녹스첨단소재 주가는 5만1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 실적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올레드 소재사업이 대형과 중소형에서 모두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올레드 소재가 이녹스첨단소재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소재와 스마트폰 연성회로기판(FPCB), 반도체 소재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이 가운데 특히 올레드 소재사업이 최근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 2분기에 대형 올레드패널 소재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에 탑재되는 디지타이저 필름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07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것이다.

하반기에도 올레스 소재사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해 대형 올레드 소재 공급처가 확대되고 있고 중소형부문도 애플 신제품 출시와 갤럭시11 물량에 힘입어 소재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414억 원, 영업이익 4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