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데다 앞으로 중국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맥스 주가 상승 전망", 세계적 기술력 여전하고 중국에서 회복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코스맥스 주가는 전날 9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재무 건전성 및 중국 성장률 둔화 등으로 코스맥스를 향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면서도 “그러나 세계 최고 기술력과 생산성 등 코스맥스의 본질적 가치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코스맥스 주가는 2월 말 15만 원대까지 올랐지만 그 뒤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최근 10만 원대 안팎을 오가고 있다.

코스맥스가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면서 차입금 부담이 지속됐고 중국 법인 성장률도 한 자릿수로 둔화되면서 이런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1분기 상하이 법인 매출 성장률은 1.7%, 광저우 법인 매출 성장률은 17.1%를 보였는데 전체 중 국법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성장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이런 문제들은 본질적 가치가 훼손된 문제는 아니다”며 “중국 성장률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스맥스는 높은 색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색조화장품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 색조화장품시장이 앞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코스맥스차이나는 고성장 중에 있는 중국 색조화장품시장에서 안정적 제품 공급을 통해 고객 요구와 시장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중국 현지 화장품회사들의 불모지였던 색조시장에서도 판매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국내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제품력 향상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370억 원, 영업이익 7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39.5%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