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파악됐다. 

별풍선 매출액과 광고수익이 증가하며 2분기에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아프리카TV 주가 상승 가능", 별풍선과 광고 매출 꾸준히 늘어

▲ 서수길 아프리카TV 각자대표이사.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7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아프리카TV 주가는 17일 6만38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정 연구원은 “2분기에도 별풍선 매출 성장이 견조하게 이어지며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게 아프리카TV의 별풍선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TV는 2분기 매출 410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6%, 영업이익은 60%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별풍선 매출액은 297억 원으로 2018년 2분기보다 33.6% 증가하고 광고 매출은 64억 원으로 2018년 2분기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전체 영업비용 역시 e스포츠 관련 일회성 행사비가 반영되며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별풍선 매출 증가는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사이에 만들어진 선순환 고리 때문”이라며 “대부분의 아프리카TV BJ들은 생방송을 진행한 뒤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에 올리며 유튜브를 통해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이 아프리카TV로 재유입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1인미디어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어 아프리카TV의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1인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트렌드이며 이 과정 속에서 아프리카TV의 실적 증가 또한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제기된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둔화와 정부의 규제 강화 등과 관련된 우려도 대부분 해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