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3사 주가가 나란히 떨어졌다.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이 모두 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엔터테인먼트3사 모두 떨어져, '방탄소년단 테마주'도 대부분 내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17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17%(900원) 하락한 2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06%(1150원) 내린 3만6400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만7550원 낮아진 2만7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인 회사들 주식도 대부분 내렸다.

지엠피 주가는 2.67%(300원) 떨어진 1만9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지엠피 자회사 브이티코스메틱은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화장품 ‘VTXBTS’를 세계시장에 판매한다.

지엠피가 브이티코스메틱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하면서 지엠피 주가는 뛰었는데 이날은 약세로 돌아섰다.

넷마블 주가는 2.4%(2200원) 하락한 8만95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62%(110원) 낮아진 6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디피씨 주가는 1.36%(70원) 내린 50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0.18%(5원) 떨어진 2715원에 거래를 끝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