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40만 원대로 밀려, 가상화폐 시세와 테마기업 주가 하락

▲ 17일 오후 5시56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되는 88종의 가상화폐 가운데 85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떨어졌다. 2종의 시세는 올랐고 롬의 시세는 24시간 전과 같았다. <빗썸>

가상화폐 시세가 대체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5시56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되는 88종의 가상화폐 가운데 85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떨어졌다. 2종의 시세는 올랐고 롬의 시세는 24시간 전과 같았다. 

페이스북이 이날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가상화폐 ‘리브라’ 발행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47만1천 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11.6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10.15% 떨어진 24만6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3.72% 내린 362원에 각각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1BCH(비트코인캐시 단위)당 34만96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6.07% 하락했고, 라이트코인은 1LTC(라이트코인 단위)당 9만66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1.13% 내렸다.   

주요 가상화폐의 하락폭을 살펴보면 이오스(–12.87%), 비트코인에스브이(–9.54%), 트론(–11.37%), 스텔라루멘(–7.96%), 에이다(–10.81%), 모네로(–10.44%), 대시(–11.11%), 체인링크(-14.19%), 이더리움클래식(–4.26%), 넴(–9.59%), 제트캐시(–11.46%), 비트코인골드(-4.57%), 퀀텀(-11.95%), 비체인(–9.35%), 베이직어텐션토큰(–10.95%) 등이다.

반면 에이치닥 8.16%, 다빈치 1.74%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상승했다. 

가상화폐 테마기업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카카오 주가는 17일 전날보다 1.5% 내린 13만1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23% 정도 쥐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가는 1.79% 하락한 19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지분 6.75%를 들고 있다.

SCI평가정보 주가는 1.29% 떨어진 2300원에 장을 마쳤다. SCI평가정보는 가상화폐거래소 에스코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일진공 주가는 3.11% 내린 1090원에 거래를 끝냈다. 한일진공은 가상화폐거래소 케이씨엑스(KCX)의 주주회사다.

옴니텔 주가는 3.82% 하락한 12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옴니텔은 빗썸의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주주회사다. 

반면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0.91% 오른 3330원으로 장을 끝냈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 지분 7.13%를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 주가는 1.13% 상승한 7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덴트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주주회사 가운데 하나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