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협력사의 보안역량 높이기 위한 워크숍 열어

▲ 1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실시 된 LG디스플레이-협력사 보안역량 강화 워크숍에서 이재원 LG디스플레이 기업보안실 실장(왼쪽에서 네 번째), 구남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부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협력업체 보안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와 보안역량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150여 개 협력사의 보안팀장과 담당자를 초청해 ‘제6회 LG디스플레이-협력사 보안역량 동반성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외부 전문가가 △최근 개정된 영업비밀보호법 대응방안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해킹 보안 △인간 중심의 보안관리 등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협력사 DMS는 보안관리 우수 사례를 발표해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성공적 비즈니스를 위해 정보보안은 필수사항임을 강조하고 고객사의 제품과 기술 로드맵, 제품 사양, 물량 및 가격 정보 등의 핵심 기술과 사업 정보에 대한 철저한 보안관리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4년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공동으로 20개 주요 협력사들과 체결한 ‘보안역량 동반성장 협약’을 계기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중소 협력사에 접근해 기술과 경영 정보의 유출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자칫 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법률 및 계약상 책임뿐 아니라 고객 신뢰 상실로 이어져 협력사가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양재훈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 부사장은 “고객 영업비밀 정보보호는 고객가치 제고활동이고 신뢰받는 정보보안체계는 비즈니스 경쟁력의 차별화 요소”라며 “최근에는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 합심해 공급망 전체가 수준 높은 보안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