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인도네시아의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구축을 돕는다. 

예금보험공사는 10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기구(IDIC)를 대상으로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구축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인도네시아의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구축 지원

▲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보고회에는 할림 알람샤(Hlim Alamsyah)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기구의 의장 등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예금보험공사가 경험한 금융위기 사례 및 극복 과정을 설명하고 예금자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예금자 보호서비스를 강화할 필요성을 공유했다.

김영길 예금보험공사 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기구에 우리의 예금보험금 지급 노하우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림 알람샤 의장은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기구는 부보금융회사에서의 자료 수집 방법 개편 등 위험 관리, 정리제도 등 전반적 시스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예금보험공사에서 제공하는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구축 컨설팅이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기구의 정보기술(IT)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기구의 정보시스템 현황을 비롯해 법과 제도를 분석하고 상세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컨설팅 사업을 마친 뒤에는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국내회사의 해외일자리 창출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는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