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숙, 서부발전과 미국 전력연구소의 발전설비 기술협력 논의

▲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들과 미국 전력연구소(EPRI) 관계자들이 16일 충청남도 서부발전 본사에서 발저설비분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미국 전력연구소(EPRI)와 발전설비 분야 최신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병숙 사장은 16일 충청남도 본사에서 미국 전력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발전설비 분야 기술력 합작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서부발전이 17일 전했다.

김 사장은 “미국 전력연구소와 지속적 기술협력은 서부발전의 발전설비 운영과 정비기술 능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기회”라며 “한국 발전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든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인재육성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 전력연구소는 전력산업기술 개발을 하는 비영리 연구소로 1913년 설립됐다. 세계 40개 나라에서 1천여 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서부발전과 미국 전력연구소는 이번 회의에서 복합화력 등 발전설비 분야에서 최신기술 개발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검증된 WP-PM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전력연구소, 미국 선진 발전회사 등과 함께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예방정비 관리모델인 글로벌(Global)-PM을 개발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012년부터 합작해 과학적 예방정비 관리모델인 ‘WP-PM’을 개발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가스터빈 정비기술과 예방정비관리 등 2개 분야에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