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이 친환경소재 보냉재와 포장재를 활용한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

GS샵은 현재 판매하고 있는 ‘경주 최부잣집 요석궁 갈비탕’에 친환경 보냉재를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GS샵, 아이스팩 대신 얼린 생수 활용한 친환경 배송서비스 시작

▲ GS샵이 현재 판매하고 있는 ‘경주 최부잣집 요석궁 갈비탕’의 배송 포장에 아이스팩 대신 얼린 생수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에는 화학성분의 젤로 만들어진 아이스팩을 보냉재로 사용해 배송했지만 앞으로는 500ml 생수 3개를 꽁꽁 얼려 상품과 함께 배송한다. 

아이스팩은 배송 뒤 쓰레기로 배출되지만 얼린 생수는 배송 완료 뒤 소비자가 마실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GS샵 품질연구팀은 앞서 경주 최부잣집 요석궁 갈비탕제품이 냉동상태로 배송되기 때문에 얼린 생수를 냉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실험과정을 거쳤다.

그 뒤 경주 최부잣집 요석궁 갈비탕 제조회사에 얼린 생수를 활용하는 형태의 배송방법을 제안했다. 

얼린 생수를 냉매로 사용한 배송서비스에 관한 고객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GS샵은 2일 홈쇼핑 방송에서 판매된 경주 최부잣집 요석궁 갈비탕 배송에 친환경 보냉재를 시범 적용한 뒤 고객 1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96%의 고객이 생수를 활용한 배송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긍정적 답변을 한 응답자의 37%는 ‘생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아이스팩을 처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서’를 만족한 이유로 뽑은 응답자도 각각 32%, 31%를 차지했다.

또 설문조사에 응답한 고객의 99%는 친환경포장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했고 92%는 앞으로도 얼린 생수를 활용한 배송서비스를 원한다고 말했다.

GS샵은 ‘코튼클럽’ 등 란제리 브랜드 상품의 포장에도 친환경소재를 사용한다.

고급스러운 상자에 포장해 배송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파우치(가방)에 넣어 상품을 배송한다.

주운석 GS샵 대외미디어부문 상무는 “GS샵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친환경 배송서비스에 접목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적 소비와 배송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