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북미 주택시장 호황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황어연 조홍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2019년 북미 소형주택 착공량은 지난해보다 6.1% 늘어날 것”이라며 “북미에서 지속되는 주택시장 호황이 두산밥캣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밥캣, 북미 주택시장 호황에 힘입어 올해 실적 좋아져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두산밥캣은 2018년에도 매출이 2017년보다 21% 성장했는데 북미 주택시장 호조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회사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북미·오세아니아(NAO)지역에서 올리고 있다. 

두 연구원은 “미국 소득 성장에 따른 주택 착공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미국에서 금리가 인하되면 주택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두산밥캣은 하반기 인도 백호로더(앞에는 굴삭기, 뒤에는 토사 등을 싣는 로더가 설치된 건설기계)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세계 백호로더 판매량의 57%가 인도에서 나오는데 두산밥캣은 2024년까지 인도 백호로더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두산밥캣은 2022년 인도 백호로더시장에서 매출 780억 원 수준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밥캣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400억 원, 영업이익 52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2% 늘어나는 것이다. 

황어연 조홍근 연구원은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4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16일 두산밥캣 주가는 3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