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강 창립자인 홍종열 명예회장이 15일 오전 9시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

홍 명예회장은 1945년 부산 남포동에 세운 고려상사를 시작으로 고려제강과 고려특수선재, 고려용접봉, 전자랜드 등을 일궜다.
 
고려제강 창업자 홍종열 명예회장 별세, 향년 101세

▲ 홍종열 고려제강 명예회장.


1945년 해방과 함께 경영을 시작했다.

1955년 수산업 자재 국산화하기로 마음먹고 고려상사를 운영해 모은 자금으로 1961년 고려제강소를 세웠다. 

1965년부터 PC강선, ACSR용 강연선 등을 생산하기 시작해 수산업 자재의 국산화를 실현했다.

그 뒤 다양한 특수선재제품의 생산에도 앞장서 선재시장을 이끌었다.

홍 명예회장은 1990년부터 2002년까지 포스텍에 장학금을 기부해 인재양성과 학문 발전을 지원했다. 

고려제강 기념관과 복합문화시설 F1963을 건립해 지역문화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빈소는 부산 해운대의 백병원 장례식장(051-711-4400)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