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노조가 웅진코웨이 재매각과 관련해 고용승계와 근로조건 보장을 요구했다.

웅진코웨이 노조는 16일 서울 중구 웅진코웨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한 지 3개월 만에 재매각하면서 피해가 고스란히 노동자 몫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 노조 "매각 과정에서 고용승계와 근로조건 보장해야"

▲ 웅진코웨이 로고.


노조는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다시 매각하는 모든 과정에서 노동조합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재매각 결정으로 고용안정과 관련해 불안감이 커지고 생존권과 고용안정을 위협받고 있다”며 “웅진코웨이를 재매각할 때 안정적 고용승계와 근로조건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가 앞으로 매각되더라도 사모펀드가 아닌 일반기업에 매각돼 장기적으로 안정적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흥수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 지부장은 “MBK파트너스처럼 투기자본이 들어와 노동자들의 기본적 권리조차 무시하는 투기세력은 더 이상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