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출하량이 늘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 주가 상승 가능", 배터리 출하량 하반기 늘어 실적 좋아져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LG화학 목표주가 4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LG화학 주가는 34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배터리사업 매출액은 상반기 3조5천억 원에서 하반기 6조5천억 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소형 배터리는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을 증설해서 하반기 생산량이 상반기와 비교해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배터리는 폴크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라인업이 늘어나 매출이 상반기 2조 원 수준에서 하반기 3조 원 수준으로 약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는 국내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사실상 멈췄으나 6월 정부 조사결과 화재원인에 배터리 셀 결함이 없다고 발표됐다.

국내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사업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하반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사업이 높은 성장율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LG화학은 2020년 배터리사업 영업이익이 1조 원으로 대폭 성장해 주가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파악했다.  

LG화학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6480억 원, 영업이익 1조69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4.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