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공격적 판매전략으로 증가한 신계약 판매가 중장기적 이익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화재 주가 상승 가능”, 공격적 판매전략으로 중장기 이익 확보

▲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16일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메리츠화재 주가는 1만9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메리츠화재가 보장성 인보험부문에서 신계약 거래규모가 업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데다 최근 전속설계사를 대상으로 독립보험대리점(GA)과 비슷한 수준의 성과보수를 책정하는 등 공격적 판매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메리츠화재는 그동안 독립보험대리점에 속한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성과보수를 책정하면서 빠른 기간에 신계약 규모를 늘려왔다.

최근 전속설계사에도 비슷한 전략을 펼치면서 3월 말 기준 전속설계사 수가 2018년 말보다 3934명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메리츠화재가 빠르게 신계약 규모를 늘리면서 시장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익 증가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화재는 2분기 보장성 인보험부문에서 월 평균 120억 원 이상의 판매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힘입어 2분기 원수 보험료는 1조9252억 원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