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상장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올랐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7.13포인트(0.10%) 상승한 2만7359.1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소폭 올라, 2분기 기업 실적발표 앞두고 관망세

▲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7.13포인트(0.10%) 상승한 2만7359.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2%) 오른 3014.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4포인트(0.17%) 상승한 8258.19에 장을 마쳤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씨티그룹은 2분기 영업이익 48억 달러를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이날 씨티그룹 주가는 0.3% 올랐다.

다만 앞으로 발표할 기업의 2분기 실적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은 S&P500기업의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달러 강세와 무역관세 등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다”고 파악했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에너지 관련 업종의 주가 0.93% 내렸다. 금융주는 0.53% 하락하고 기술주는 0.3% 올랐다.

경제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6월 -8.6에서 7월 4.3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인 1.0을 웃돌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