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우려가 완화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가능성 낮아져

▲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3달러(1.04%) 떨어진 59.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3달러(1.04%) 떨어진 59.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0.24달러(0.36%) 하락한 66.48달러에 거래됐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5일 이란의 국영방송을 통해 "이란을 괴롭히려는 미국의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며 "미국이 제재를 철회할 경우 협상이 가능하다"고 미국과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란지역 무력충돌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유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태풍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당초 미국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원유 생산시설이 타격을 입어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태풍의 위력이 약화돼 석유 생산시설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았고 멈췄던 석유 생산도 다시 재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