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동차, 모듈, 기계 등 모든 부문에서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위아 목표주가 상향, 사업체질 개선해 실적 좋아질 가능성 높아

▲ 김경배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15일 현대위아 주가는 4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실적은 체질 개선을 통해 회복되고 있다”며 “체질 개선 구체화에 근거한 이익 추정치를 조정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자동차부품부문에서 여러 효율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동률이 낮았던 디젤공장에서 쎄타엔진을 병행해 생산하면서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고 멕시코 엔진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미국과 브라질 등에 신규로 공급되고 있다.

낮은 수익성을 보였던 모듈사업부의 일부 사업을 제외하는 등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현대위아에서 지속적으로 영업손실을 냈던 기계부문은 지난해부터 생산능력 축소와 인력 구조조정 등이 진행되고 있어 영업손실폭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김 연구원은 “추가적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서는 실적 회복을 위한 한층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작업의 결과값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그룹에서 전동화사업과 관련한 유의미한 역할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단기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위아는 2분기에 매출 2조900억 원, 영업이익 38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9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