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상북도 의성군에 청년들을 위한 정보통신 특화지역 구축

▲ 15일 경상북도 안동시 경상북도청사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왼쪽부터), 윤종진 KT 홍보실장 부사장, 김주수 의성군수가 '이웃사촌 시범마을 경북형 정보통신 특화지역 조성 사업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KT가 경상북도 의성군에 청년들을 위한 정보통신(IT) 특화지역을 구축한다.

KT는 15일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의성군과 함께 '이웃사촌 시범마을 경북형 정보통신 특화지역 조성 사업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종진 KT 홍보실장 부사장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안에 마련된 창업‧주거‧교육공간에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노마드 청년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지털 노마드는 정보통신기기로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일하는 사람을 말한다.

KT는 올해 안에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청년주거공간에 기가지니를 비롯한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지원한다.

또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마련된 청년괴짜방에 360도 촬영이 가능하고 목에 걸 수 있는 카메라 ‘핏 360(FITT 360)’ 등을 제공한다.

KT는 2020년에 5G 네트워크와 공공 와이파이 구축, 인공지능(AI)파크 조성,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한 드론‧로봇‧코딩교육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을 맡는다.

KT는 이 날 협약식이 열린 경상북도청 1층 로비에서 청년주거 공간에 적용할 KT의 가정용 사물인터넷 기기인 인공지능 스페이스(AI Space)를 비롯해 핏360, 4K화질의 가상현실 서비스 ‘KT 슈퍼VR’ 등의 시연회를 진행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부사장은 "KT가 보유한 5G통신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의성군이 청년 취업과 창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촌에도 도시 못지않은 주거, 문화, 교육, 복지 시스템을 만들면 청년이 올 수 있다”며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농촌의 삶의 질을 높여 청년들이 귀촌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북도, KT, 의성군이 함께 힘을 모아 성공적 시범마을 모델을 만들길 기대한다"며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